▲ 문형일 L, 홍승현 L, 이병우 L, 이효숙 지구총재, 이영수 회장, 정영수 L, 정혜숙 L(左로부터)

의정부라이온스클럽(354-H)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라이온스 공원 및 쉼터 조성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의정부클럽. 16명의 창립회원은 반세기가 흘러 60명이 됐다. 의정부클럽은 지역사회와 함께한 50주년을 기념하고, 더불어 국제협회 창립 100주년을 홍보하기 위한 유산 프로젝트 차원에서 두 가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나는 의정부 역사 앞에 ‘라이온스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며 두 번째로는 백석천에 ‘라이온스 쉼터’를 건립하는 것이다.

이효숙 354-H지구 총재는 의정부클럽을 한마디로 “원로 라이온에서 신입회원에 이르기까지 하모니를 이뤄 봉사하는 데 모범”이라며 “특히나 금회기 이영수 회장 및 클럽 임원이 보여준 훌륭한 리더십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의정부클럽에 큰 활력을 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효숙 총재는 금회기 국제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봉사를 소속 7개 지역별로 실시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24일 골프대회를 열어 봉사금을 마련, 각 지역에 150만원씩 총 1천50만원을 지원했으며, 지역별로 매칭기금을 마련해 한 지역당 총 300만원 이상의 봉사금으로 100주년 기념사업을 실시했다. “낙후된 곳에 벽화사업을 하고 집수리 및 연탄봉사, 등산객을 위한 벤치 설치, 청소년 건강검진, 노인복지 봉사, 산불조심 홍보물 설치 및 사자상 건립 등 7개 지역에서 특색 있는 봉사를 펼쳤다”며 이효숙 총재는 라이온스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한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354-H지구 최초의 여성 총재로서 금회기 주제는 “아름다운 배려 소중한 인연”이다.

50주년 맞아 재도약 전기 마련
1967년 5월 23일 헌장의 밤

의정부클럽은 1967년 5월 23일, 한국라이온스 종주클럽인 서울클럽의 스폰서를 받아 헌장의 밤을 가졌다. 초대회장은 고 박상필 L이 맡았다. 한편 2014-2015년도 지구총재이자 2015-2016년도 354복합지구의장으로 최창환 L을 배출하기도 했다.

1979년 구리클럽을 시작으로, 의정부중앙클럽, 비둘기클럽, 백송클럽, 포천클럽, 의정부21세기클럽에 이어 2015년에는 파주심학클럽을 스폰서 했다. 자매클럽은 일본 332-A지구 하치노헤주오클럽과 355-E지구 진주무궁화클럽이다. 특히 일본 자매클럽과는 1978년 결연한 이래, 정기적으로 상호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2월말 현재 회원수는 60명이다.

50대 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수 L은 “반세기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원로 회원들의 비율이 60%를 차지하는데, 선배 라이온들의 후배 사랑이 각별하다”며 “우리 클럽의 가장 큰 장점은 회원 간 조화와 화합이다”고 강조했다. 덧붙여서 이영수 회장은 “50주년을 맞아 여러 가지 사업을 전개하는데, 회원들의 협조와 참여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50주년 기념 책자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클럽은 금회기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며, 의정부 역사 앞에 20평 크기의 공원 조성을 위해 준공 허가를 받고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하고 있다. 또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인 백석천에도 쉼터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백석천 근린공원에는 지난 1992년에 건립한 사자상이 있는데, 의정부클럽은 이곳 외에도 1984년 송추 의정부시 경계에 사자상을 세웠으며, 세척 등 정기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금회기 ‘환경봉사’를 중점적으로 전개, 의정부 행복로 거리와 백석천변을 찾아 대대적인 정화사업을 했다.

회원확장 및 봉사 내실화를 미래 비전으로 삼다 정영수 L(43대 회장)은 “17년 전 입회했다. 2009년도 회장 역임 시, 중증장애 독거노인을 위해 집 앞 골목길 정비와 문턱 제거공사를 한 것과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교실도배 및 생필품 지원 등이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클럽 50년사 편찬위원장의 책임을 맡기도 했는데, 금회기 창립 50주년 사업 등을 위해 7년 전인 회장 당시부터 매년 700만원씩을 적립한 것이 종자돈이 됐다고 덧붙인다.

이병우 제1부회장은 “선배 라이온들의 풍부한 경험이 클럽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다음회기에도 회원 간 소통을 늘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홍승현 총무는 5년 전 입회 동기에 대해 “라이온스가 지역사회 내에서도 큰 위상을 차지해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문형일 재무는 “저처럼 젊은 회원들이 클럽 활동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참여하는 게 금회기 더욱 두드러졌다”며 또 월 회비 납부를 카드 단말기로 결재해 회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덧붙인다.

의정부클럽은 ‘회원확장과 봉사의 내실화’를 미래 비전으로 설정하고, 제도권 밖 소외 계층을 발굴해 봉사하고 결손·조손가정 청소년을 후원하며, 탈북청소년 및 다문화가정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