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차 토론토 국제대회
제97차 국제대회가 지난 7월 4일부터 8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다.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북아메리카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온타리오호를 품은 보석이다. 4박 5일동안 Metro Toronto Convention Centre(이하 MTCC)와 Air Canada Centre(이하 ACC)에서 각종 행사와 세미나가 개최됐다.

취재 | 편집국 <※기사 중 직책은 전회기 기준임>

전세계 라이온 ‘봉사의 꿈’ 실현위해 정진한 1년
캐나다 출신 뮤지션 데이비드 포스터 2014 인도주의 대상 수상

7/4 컨벤션 센터 개장, 당선총재 세미나
오전 10시 MTCC 컨벤션 센터가 개장되자 제97차 토론토 국제대회에 참석하는 전세계 라이온들이 모여들었다. 경쾌한 바이올린 연주와 오고 가는 반가운 인사 속에서 각국 라이온들은 등록증을 수령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섰다.
같은 시각 제97차 토론토 국제대회의 첫 세미나를 장식한 레오 라이온 서밋이 MTCC 718호에서 개최됐다. 한편 7월 1일부터 4일까지 매일 Sheraton Centre Toronto Hotel에서 진행된 당선총재 세미나에는 한국라이온스 전국 21개 지구 당선총재가 모두 참여했으며, 김병덕 전국제이사는 그룹리더를 맡았다.

7/5 퍼레이드, 한국 65번째 출발
국제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퀸스 파크(Queen’s Park)에서 시작해 도심 한복판인 유니버시티 애비뉴까지 1.5km 가량 이어졌다.
초록색 집결지에 모인 한국라이온들은 현지 청소년 밴드의 흥겨운 연주 행진을 따라 퍼레이드에 나섰다. 이태섭 전국제회장 내외, 김태영 국제이사 내외, 김병기 국제이사 내외, 최중열 지명이사·전국제이사 내외, 김병덕 전국제이사 내외가 이끄는 한국라이온스 행진단은 토론토 시민들의 환호와 인사를 받았다. 대형 태극기와 태극선이 행진단을 수놓았으며 한복을 차려입은 네스는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7/6 개회식
오전 10시 ACC에서 개최된 개회식에는 각국에서 참석한 수많은 라이온과 가족들이 운집해 제97차 토론토 국제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배리 파머 국제회장은 자신의 주제인 ‘Follow Your Dream(꿈을 키우자)’을 통해 라이온스가 행했던 전세계 곳곳에서의 봉사 활동상을 발표했다.
이날 노엄 켈리 토론토 부시장이 토론토를 방문한 라이온들을 환영하는 축사를 했다. 이어 기자이자 매춘여성 자활공동체 ‘아프네 압 위민 월드와이드(Apne Aap Women Worldwide)’의 루치라 굽타 대표가 연설자로 나서 성매매와 마약 등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라이온스의 긍정적 에너지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세계 최고봉을 재패한 네팔의 젊은 여성들로 이뤄진 등반가 그룹 ‘세븐서미츠위민(Seven Summits Women)’은 꿈에 다다르기 위한 열정과 노력을 역설해 청중을 감동시켰다.
한편 전세계 런치 릴레이와 중국 지진피해 복구, 청소년 캠프, 비전 캠페인, 환경 캠페인 성과 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국제협회는 2018년까지 동아프리카에서 150만그루의 나무를 식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국어 세미나
오후 3시 30분 MTCC 711호에서 한국어 세미나가 진행됐고 한국라이온스 지도자 및 각 지구 당선총재·전총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태섭 전국제회장은 ‘LCIF’, 김태영 국제이사는 ‘제53차 인천 OSEAL Forum 참가 독려’, 김병기 국제이사는 ‘국제이사회 최근 소식’을, 최중열 지명이사·전국제이사는 ‘GLT 근황’, 김병덕 전국제이사는 ‘GMT 근황’, 박종무 한국 주재대표는 ‘국제헌장 및 부칙’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당선총재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7/7 제2차 총회·국제 제2부회장 및 국제이사 후보 연설
MJF오찬서 8개 클럽 100%MJF상 수상
오전 10시 ACC에서 열린 제2차 총회에서 웨인 매든 LCIF 이사장은 2013-2014년도에 국제재단이 교부금을 활용한 구호활동과 각종 인도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일궈낸 봉사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존슨앤존스비전케어(JJVC)의 존 메이어 유럽·중동·아프리카 개발부 선임이사는 LCIF의 시력우선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Sight for Kids(SFK)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 한 장이 업로드 될 때마다 JJVC가 기금 1달러를 모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안질환검진비를 마련한 ‘EyePledge’ 캠페인의 성과를 보고하며 캠페인에 동참한 LCIF에 고마움을 표했다.
노보(NoVo)재단을 비롯해 빌&멜린다게이츠재단의 Dr. 오린 레빈 백신수송부장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Alliance)의 Dagfinn Hoybraten 이사회 의장 역시 연설을 펼쳤다. 특히 이날 소액융자 소셜 비즈니스 재단인 차드하리재단의 비노드 차드하리 이사장은 CG네팔소셜비즈니스를 대표해 LCIF와 MOU를 체결했고 100만달러를 지원키로 협약했다. 한편 웨인 매든 LCIF 이사장은 아루나 오스왈 전총재 내외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2014-2016 국제이사 후보 추천 및 연설을 통해 손중호 국제이사 후보가 국제이사로서의 의지와 포부를 밝혔고 이태섭 전국제회장이 찬조연설자로 나섰다. 이태섭 전국제회장은 싱가포르 출신의 찰리 첸 국제이사 후보의 찬조연설자로도 활약했다. 국제 제2부회장 후보인 마이크 버틀러 전국제이사와 로버트 ‘밥’ 콜루 전국제이사는 투표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했다.
오후 1시 30분 MTCC G홀에서 열린 MJF오찬회에서 태안100%MJF클럽(354-B), 소사100%MJF클럽(354-B), 금천100%MJF클럽(354-B), 부산센텀100%MJF클럽(355-A), 광양드림100%MJF클럽(355-B3), 천성100%MJF클럽(355-D), 영일만100%MJF클럽(356-E), 청주한벌100%MJF클럽(356-D)이 100%MJF클럽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2014-2015년도 7월 1일부로 100%MJF클럽 2개를 세계 최초로 탄생시킨 이철재 356-C지구 당선총재 내외가 특별히 무대로 소개돼 큰 호응을 받았다.
김태영 국제이사는 휴머니테리언 파트너십 핀(브론즈)을 수상했고, 현장에는 참석지 않았지만 오인교 354-D지구 전총재가 휴머니테리언 파트너십 핀(실버)을 수상했다.

7/8 폐회식
대의원 자격을 지닌 라이온들은 이른 아침부터 MTCC D-E홀에 마련된 투표장에 줄을 섰다.
오전 10시 ACC에서 개최된 폐막식에서는 데이비드포스터재단을 설립해 수많은 이들의 장기 이식에 큰 도움을 줬고 1995년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훈장(OBC), 2006년 캐나다 훈장 오피서(OC)를 수여받은 바 있는 캐나다 출신 뮤지션 데이비드 포스터가 라이온스 인도주의 대상을 수상했다. 데이비드 포스터는 배리 파머 국제회장과 인터뷰를 겸한 기조연설을 한 가수 올리비아 뉴튼 존과의 특별 듀엣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국제부칙 수정안(라이온지 6월호 14~15p 참고) 2건이 모두 가결됐다. 한편 2014-2015년도 국제회장 조 프레스톤(미국 브래드쇼마운틴클럽) L, 국제 제1부회장 지추히로 야마다(일본 미노카모클럽) L, 국제 제2부회장 로버트 ‘밥’ 콜루(미국 머프리즈버로클럽) L이 국제회장단으로 확정됐다. 또 2014-2016 국제이사로 손중호(356-B지구 대전청암클럽) L을 포함해 총 17명의 국제이사가 취임했다.
폐회식에서 배리 파머 국제회장으로부터 의사봉을 건네받고 2014-2015 국제회장으로 취임한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자신의 주제인 ‘Strengthen the Pride(자긍심을 드높이자)’를 소개했다.

<2014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