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차 0SEAL Forum이 오는 12월 3일(목)부터 6일(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열린다. 대회 주제는 ‘Excellence Through Service(봉사를 통한 최선)’. 방콕 국제무역전시장(BITEC)에서 개회식이 진행되며, 본부 호텔은 센타라 그랜드 앳 센트럴월드 호텔(Centara Grand at Centralworld Hotel)이다.
태국의 심장부 ‘방콕’
방콕은 세계 배낭 여행의 중심지이자 인구 1천만명이 넘는 대도시로 태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220년 동안 수도였으며, 현지 지명인 ‘끄룽텝(Krung Thep)’의 뜻을 빌려 ‘천사의 도시’라 불리기도 한다.
방콕의 원래 이름은 ‘끄룽텝 마하나콘 보원 라따나꼬신 마한따라 아유타야 마하딜록 뽑놉빠랏 랏차타니 부리롬 우돔랏 차니왯 마하싸탄 아론삐만 아와딴싸티 싸카타띠띠야 위쓰누 깜쁘라삿’.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 이름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방콕이라 불리는 건 톤부리 시대 지역을 의미하는 방꺽이 서양에 알려져 지금까지 쓰이게 되었다.
보고 즐기며 다양한 먹거리로 휴식이 되는 곳
01 태국을 대표하는 볼거리로 찬란하게 빛나는 황금빛 외관과 더불어 태국 종교 건축과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태국에서 가장 신성한 불상인 에메랄드 불상을 보관하고 있는 왓 프라깨우를 포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왓 프라깨우 ▶ 에메랄드 사원이라고도 불리며 라마 1세 때 만들어진 왕실 사원이다. 입구부터 동선을 따라 황금탑과 에메랄드 불상, 벽화 등 시계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그 멋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왕궁 ▶ 왓 프라깨우의 남서쪽 코너를 통해 사원을 벗어나면 왕궁 경내로 들어가게 된다. 정원과 거대한 건물들이 가득한데, 일부 건물은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02 방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원
왓 포(Wat Pho)
방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원으로 왕궁 바로 옆에 있다. 방콕이라는 도시가 성립되기 전, 아유타야 시대 때인 17세기에 만들어진 사원으로 열반을 의미하는 와불을 모시고 있어 열반 사원이라고도 한다. 사원 자체의 볼거리 이외에 왓 포에서 빼놓지 말고 해야 할 일은 바로 태국 전통 마사지 체험이다.
03 강변을 아름답게 수놓는 새벽 사원
왓 아룬(Wat Arun)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조형물이자 방콕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새벽 사원이라고도 부른다. 태국의 10밧짜리 동전에도 나오니 우리나라로 치자면 다보탑 정도에 해당한다. 사원은 어느 각도에서 보거나 균형 잡힌 몸매를 뽐낸다. 높이는 104m. 햇빛을 받으면 반짝거려 아름다움을 더하며, 야간에는 조명을 받아 다양한 색채로 변모한다.
04 자연에 자리한 궁전과 박물관
두싯 정원(Dusit Garden)
라마 5세가 새로운 궁전을 건설하기 위해 두싯 지역에 조성한 공원. 잔디가 깔린 널따란 부지에는 위만멕 궁전을 포함해 수 많은 궁전과 박물관들이 들어서 있다. 현재는 왕실 물품 또는 왕실에서 선물 받은 도자기, 골동품 시계, 불상, 사진 등을 전시한 소규모 박물관을 운영한다.
05 타이 실크의 매력 속으로
짐 톰슨의 집(The Jim Thompson House)
2차 대전 당시 미군 장교로 근무했던 짐 톰슨이 살던 집으로 200년 이상 된 여섯 채의 티크목 건물이 정원에 들어서 있어 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태국 실크에 대한 그의 지대한 관심은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로 태국 실크를 고급화, 대중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태국을 대표하는 실크 브랜드인 짐 톰슨 타이 실크 역시 그렇게 탄생됐다.
06 크루즈의 낭만을 싣고
짜오프라야 크루즈(Chao Phraya River Cruise)
방콕의 저녁을 낭만적으로 보내고 싶다면 배를 타자. 짜오프라야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가며 야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선상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유람하는 디너 크루즈는 대략 2시간이 소요되며, 배는 리버 씨티 바로 앞의 씨파야 선착장에서 출발해 왕궁, 왓 아룬, 파쑤멘 요새, 라마 8세 대교를 왕복한다.
07 시장을 넘어선 시장
짜뚜짝 주말시장(Chatuchak Weekend Market)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짜뚜짝은 그야말로 없는 게 없는 시장이다. 4만평 크기, 27개 구역으로 나뉜 시장에 들어선 상점의 수만 1만5천여 개에 이르고, 주말에 한정되지만 하루 평균 방문자 숫자가 30만 명을 육박한다. 딱히 살 것이 없더라도 호기심 삼아 둘러봐도 좋은 곳이 짜뚜짝 시장이다. 주로 거래되는 물건은 의류, 액세서리, 인테리어 용품이지만 동·식물, 중고 서적, 골동품, 도자기 등을 판매하는 곳도 쉽게 눈에 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