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회 100주년을 이끌 국제회장 
밥 콜루 L 취임
유재풍 국제이사 당선

지난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제99차 국제대회가 개최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제이사인 최중열 L(355-A지구 부산제일클럽)이 국제제3부회장에 당선됨으로써 한국라이온스는 국제회장 배출국으로 그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다.

최중열 국제제3부회장은 오는 2019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102차 국제대회에서 국제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참고로 2019년이면 한국라이온스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여서 그 의미가 더 깊다고 하겠다.

이번 대회는 내년이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영광을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전세계 라이온들이 다시금 봉사의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츠히로 야마다 국제회장은 지난 1년간 ‘생명의 존엄성과 조화’를 주제로 “자신의 행복이 아니라 타인의 행복을 위해 라이오니즘을 실천해온 라이온들에게 감사하다”며 협조에 박수를 보내고 퇴장했다.

신임 밥 콜루 국제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우리는 세계로 뻗어가는 가족이며, 전세계 140만 가족 모두 어디서 누구를 돕던 수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라이온이 있습니다(WHERE THERE'S A NEED THERE'S A LION)”는 100주년 슬로건을 강조했다. 더불어서 2016-2017년도 국제회장 주제인 ‘신세기를 향한 도약(New Mountains to Climb)’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전세계 4만 7천여 개의 각 클럽이 새로운 산을 등반할 준비를 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강한 라이온이 강한 클럽을 만들고 또한 강한 세계를 만든다”며 청소년, 환경개선을 비롯해 기아 등 세계적인 식량 부족 문제와 국제분쟁에도 적극 봉사함으로써, 세계 평화와 건강 그리고 행복을 나누자고 역설했다.

한편 유재풍 L(356-D지구 청주한벌MJF클럽)이 2016-2018 국제이사로 당선됐다. 국제제1부회장으로는 인도 출신 나레시 아가월 L이, 국제제2부회장으로는 아이슬란드 출신 구드런 비요트 잉바도티르 L이 선출됐다.

100주년 경축의 해 시작

이번 대회는 끝났지만 이제 100주년 경축의 해가 시작됐다. 폐회식에서 발표된 100주년 기념주화(1달러 은화)는 앞면과 뒷면에 창시자 멜빈 존스와 라이온스의 상징 사자상이 각각 새겨진 디자인이었다.

그리고 22개국에서 100주년 기념우표가 발행될 것이며, 라이온들이 서명을 한 기념 경축 배너가 전세계 곳곳에서 모아져서 2017년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제100차 국제대회 기간 중 전시될 것이다.

100년 전인 1917년 라이온스클럽이 시작된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주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본부가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