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 봉사 르네상스 시대를 열자
우리는 하나다!

국제라이온스협회가 2017년 6월이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다. 금회기 역사적인 라이온스 창립 100주년에 복합지구 코디네이터를 맡은 최규동 354복합지구 의장, 이무덕 355복합지구 의장, 이철재 356복합지구 의장을 박강수 편집위원장이 만나 라이온스의 미래에 대해 들었다.

| 각 복합지구에서 계획한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

최규동 L “국제협회의 방침에 따라 전세계 라이온들이 100주년 기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354복합지구 차원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에 평화의 종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싶다. 물론 세부적인 계획은 총재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분단된 한반도에 라이오니즘을 통한 세계평화라는 봉사인의 횃불을 지핀다는 데 이 사업의 취지가 있다. 2005년 평양라이온스안과병원이 준공된 뒤, 경색된 남북관계 때문에 이렇다 할 봉사를 이어가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평화의 종이 전세계인들에게 한국 라이온들의 염원을 알릴 수 있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무덕 L “각 지구별로 지역 케이블 TV를 통한 홍보, 각 지구 및 소속 클럽에서 라이온스 동산 가꾸기 차원의 시계탑, 사자탑 건립, 나무 심기 등을 적극 권장하고 또 색다른 실행 계획을 구상 중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이와 같은 상징적인 봉사가 시민들에게 효과적인 라이온스 홍보라고 생각한다. 이밖에도 지난회기 총재 당시 지구 차원에서 실시한 성공사례를 토대로 ‘창립 100주년 기념 라이온스 스크린 골프대회’를 3개 복합지구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면 어떨까 제안해본다. 라이온들의 화합과 자긍심 고취 그리고 100주년 홍보에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이철재 L “오는 11월 26일 토요일. 이날은 우리 356복합지구 6개 지구가 각각 소속 회원들과 함께 지역의 명산을 등반하는 날이다. 등산대회를 하며 곳곳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등산로와 유원지 등에서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색 있는 플래카드도 부착할 예정이다. 그리고 정상에는 100주년 기념 깃발을 달 것이다. 예상컨대 각 지구별로 1천여 명이 넘는 라이온들이 참여할 것으로 본다. 가을의 정취가 깊어진 산을 오르며, 금회기 밥 콜루 국제회장 주제인 ‘신세기를 향한 도약(New Mountains to Climb )’의 정신을 새기고 싶다. 또한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사업이 될 것으로 본다. 저는 356-C지구 회원들과 함께 전주 모악산에 오를 계획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산을 넘듯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나가자는 뜻이다.”

| 회원증강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

이무덕 L “앞서 말한 100주년 기념사업을 충실하게 실천함으로써, 회원들의 자긍심도 고취하고 홍보효과도 곁들여져 신입회원 영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회원 탈회의 원인은 무엇보다도 봉사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잃어버리는데서 시작된다고 본다. 예컨대 모범을 보이지 않는 지도자들, 클럽 내의 갈등, 봉사를 소홀히 하는 클럽 등이 그렇다. 회원증강을 독려하는 적절한 포상 역시 필수적이다.”

이철재 L “한국라이온스에서 매번 반복되고 있는 회기 말 대대적인 탈회의 원인을 허심탄회하게 찾아야 한다. 우선 우리 지도자들이 클럽, 지구, 복합지구, 국제협회의 헌장을 준수해야 한다. 그리고 도덕성을 갖추고 회원들과 마음을 열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것이 첫째이다. 둘째는 포상을 통한 격려다. 지구 총재 당시 성공사례인데, 우수회원 선정과 함께 신입회원을 2명 이상 추천한 회원에게 메달을 증정했다. 클럽에는 회원 순증가 10명 이상 시 발전기금을 전했으며, 15명~20명 이상이면 특별봉사기금 전달과 함께 지구와 클럽이 함께하는 봉사사업을 적극 지원했다.”

최규동 L “저 역시 두 분 의장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클럽 회원들이 라이온스 풍토에 실망해 탈회가 이어진다. 특히 지도자들이 서로 갈등을 빚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갈등을 없애고 화합하는 풍토 속에서 봉사를 통해 우리 스스로 자긍심과 라이온스에 대한 무한 애정을 가질 때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이 높아진다. 이렇게 하면 회원증강도 이루어진다. 회원수 8만을 회복하고 10만 시대를 준비하는데 우리 354복합지구가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

| 한국라이온스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 | 

이철재 L “‘나 아니면 안 된다. 내가 하는 것만 맞다’라는 강한 개성을 가진 한국라이온스 지도자들이 적지 않다. 의전이나 기타 라이온 행사의 절차에도 정확한 순서가 없다. 이것이 현재 한국라이온스의 솔직한 모습이다. 한국라이온스에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사회적 변화에 따라갈 수 있는 라이온스의 제도 개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실정에 맞게 제도개선위원회를 활성화하여, 매년 2~3차례 토론과 교육을 통한 체계적인 한국라이온스의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덧붙인다면, 복합지구별로 상설 제도개선위원회를 두고 중요 사안을 먼저 논의한 뒤 한국연합회 차원에서 중지를 모아 논의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최규동 L “국제협회가 10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한국라이온스 역시 창립 58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과거 선배 라이온들의 업적을 거울삼아 현재의 문제를 진단하고 밝은 미래의 새역사를 쓸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회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라이온스 행정도 개선점을 찾고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으면 좋겠다.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자율과 창의를 존중해 다양한 발전적 의견을 수렴한다면 라이온스 조직은 생동감이 넘칠 것이다. 한국라이온스의 회원 한 명 한 명이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자기역할에 충실할 때 새로운 도약이 보일 것이다. 또한 봉사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이다.”

이무덕 L “낡은 관행이 있다면 과감하게 고쳐나가야 한다. 그것을 제도개선위원회에서 토론해야 한다. 이제는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변화가 필요한 때이다. 앞서 강조했듯이 저는 라이온스 헌장에 따라 충실하게 봉사를 집행하고 모든 행정과 관리 운영도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헌장을 벗어난 어떠한 관행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 우리 라이온스는 전세계 1위의 봉사단체이다. 회원 모두 자신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성금을 가지고 순수한 봉사를 하는 곳이다. 원칙에서 벗어난 그 어떤 것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지도자들은 스스로 더욱 더 자신에게 엄격해야 한다.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도개선위원회를 수시로 열어 모범으로 삼을 표준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 나는 이렇게 자랑스러운 라이온이 되었다 |

최규동 L “1990년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하면서 봉사를 통한 보람과 기쁨을 알게 되었다. 저는 ‘원칙과 정직, 정도를 가는 봉사인이 되자’는 신념으로 라이온스 활동을 시작했다. 금회기 복합지구의장으로서 8개 지구 총재님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또 회원 여러분과 클럽이 불러주신다면 어느 곳이든 찾아가겠다. 참여하는 봉사인이 되겠다.”

이무덕 L “1998년 울기라이온스클럽 입회 전 JC활동을 오래했다. 한국JC특우회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좋아 시작했다. ‘We Serve(우리는 봉사한다)’라는 라이온스 정신이 특히 매력적이다. 리더는 자기를 낮추고 남을 높이며, 합창단의 지휘자가 되어 화음을 잘 맞춰 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철재 L “전 국회의원 김영구 전총재 님의 권유로 2002년 청지라이온스클럽에 입회했다. ‘봉사는 내 인생의 소유물이다. 보람된 인생으로 살자’는 게 소신이다. 금회기 356복합지구를 이끌면서 화합·소통·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라이온의 이념과 기본 철학 등의 연수를 통해 자긍심을 높이겠다.리더는 덕망이 있어야 한다. 라이온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때 우리 조직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존경받는 라이온스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