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태 L, 심기홍 지구총재, 최점석 L, 최규동 354복합지구의장, 권순동 L (左로부터)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354-A)_ 한국 최초 중증장애인 원격재활장비 기증

지역사회 의료 사각지대 찾아 꾸준히 봉사

서울덕우클럽과 354-A지구가 주관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원격재활장비 기증식’이 지난 12월 2일 열렸다. 이날 서울덕우클럽 회원들은 재활장비가 설치된 자립생활센터 2곳(홍성 다님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천안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을 찾아가 재활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장애인들을 둘러보기도 했다. 심기홍 354-A지구 총재는 “최규동 의장님께서 지난회기 지구총재 역임 시 LCIF 교부금 4만 2천 달러를 신청했으며, 지구에서도 2천만원을 후원하고 또 서울덕우클럽에서도 3천만원을 더해 총 1억여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애인 돕기에 모범이 되고 있는 서울덕우클럽을 비롯해서 특히 서울클럽, 서울동남클럽, 서울남산클럽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354-A지구는 금회기에 100주년을 기념하며, 미얀마 양곤에 신생클럽을 조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미얀마 최초의 라이온스클럽 탄생이 눈앞에 있다.

1990년 4월 창립
1999년부터 17년간 매년 두 차례 의료 봉사 실시

서울덕우클럽은 26년 전, 1990년 4월 9일 헌장의 밤을 갖고 26명의 창립회원으로 출발했다. 서울청구클럽의 스폰서를 받았으며 초대회장은 고준식 L이 맡았다.
최규동 L(9대 회장)을 2015-2016년도 지구총재로 최초 배출한 데 이어, 현재 354복합지구 의장까지 맡고 있어 큰 영광이라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지금까지 3개(서울덕수클럽, 서울덕진클럽, 서울참사랑클럽) 클럽을 스폰서 했으며, 일본 고가라이온스클럽과 2000년에 자매결연을 가졌다. 고가클럽과는 청소년육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2008년까지 한일청소년축구교류를 실시하고 정기적인 후원금을 지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서울덕우클럽을 대표하는 봉사를 꼽으라면 ‘순천향대학병원과의 합동 의료봉사’이다. 그 역사는 1999년 6월 19일로 거슬러간다. 이날 제1차 의료봉사부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당시 클럽 회원이자 의사인 신원한 L(25대 회장)의 적극적인 제안과 참여가 계기가 됐다.
최점석 회장은 “당시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였던 신원한 L의 제안으로 첫 번째 봉사로, 송파 가락동사무소에서 7개과(내과, 일반외과, 신경외과, 안과, 산부인과, 방사선과, 치과) 전문의가 참여한 가운데 126명을 진료했다. 현재까지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외계층 의료 봉사는 금회기에도 지난 10월 16일 성북구 길음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됐으며, 하루 동안 107명을 진료했다. 참고로 서울덕우클럽은 17년 간 서울은 물론이고 경기도, 충남, 인천 등 곳곳을 순회하며 총 5천662명을 진료했으며, 총 진료 건수가 1만 1천312건에 달한다. 한편 서울덕우클럽은 매년 어려운 이웃들의 백내장, 안구파열 등 안과수술부터 대장암 치료를 돕기 위해 순천향대학병원에 무료 수술 지원금을 전하고 있다. 무료 수술 지원금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1억 2천여 만원을 지원했다.

12년간 매년 캄보디아 의사 6명 선발해 한국에서 의료 연수 지원

최규동 354복합지구 의장은 2016년 1월 지구총재를 맡고 있을 당시 중증장애인 원격재활장비 지원을 위해 LCIF에 교부금을 신청했으며 5월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그는 “1억원 상당의 기금이 모아져서 충남지역 자립생활센터 2곳에 설치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라이온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한국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원격재활장비 기증사업인 만큼, 장애인 및 고령자가 원격진료와 재활훈련을 손쉽게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원한 L 역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립 재활의지를 강하게 갖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다”며 순천향대학교 ICT융합재활공학연구센터의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피드백 지도기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덕우클럽의 또 하나 역점사업은, 캄보디아 의료진 한국 연수 지원이다.
13년 전 순천향대병원의 캄보디아 의료 봉사에 참여한 것이 인연이 돼, 현지 의료진의 열악한 환경을 보고 매년 6명의 의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1년간 연수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2004년부터 지금까지 총 3억 4천300여 만원을 지원했다.
김윤태 12대 회장은 “현재까지 56명의 캄보디아 의사가 연수를 마쳤다. 8년 전쯤 얘기인데 한국에서 연수 후 돌아간 의사가 아무도 하지 않는 수술을 성공해 국민적 영웅이 돼, 훈센 총리로부터 포상을 받았다고 들었다. 그 소식이 회원 모두에게도 큰 자부심이 됐다”며 소개했다.
미래에셋대우에 근무하는 권순동 총무 역시 “미래에셋대우 봉사 프로그램인 ‘고객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연 300만원을 우리 클럽에 후원하고 있다. 매년 2회 실시하는 의료봉사활동이 우리 클럽의 자랑이다”고 말한다. 서울덕우클럽은 현재 4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충주남한강MJF라이온스클럽(356-D)_ 지구 최초 100%MJF클럽

금회기 전 회원 PMJF로 200%MJF클럽 달성이 목표

LCIF(국제라이온스재단)에 클럽 회원 전원이 각 1천 달러를 기부하게 되면 100%MJF클럽이 된다. 충주남한강MJF클럽은 지난 2006년 3월 9일자로 356-D지구 최초의 100%MJF클럽이 됐다. 한국라이온스 7번째였다. 그리고 금회기에는 200%MJF클럽을 추진 중이다. 10년이 지나 전 회원 LCIF 2천 달러 기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최충진 356-D지구 총재는 “충주남한강MJF클럽이 사자상을 건립할 것이라고 알고 있다. 국제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유산사업 일환으로 지구에서도 음성에 곧 사자상을 설치할 것이다. 보은 지역에서도 추진 중이다”며 라이온스를 적극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구에서는 지난 12월 27일 ‘제1회 충북 봉사대상 시상식’을 갖고 청소년, 장애인, 노인, 다문화 등 4개 분야의 단체와 개인에게 상을 줬다. 이를 위해 CJB 청주 방송을 통해 매일 10여 차례 홍보를 하는 등 라이온스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356-D지구는 역사상 최초로 유재풍 국제이사를 배출해 낸 자긍심 또한 크다. 이를 계기로 지난 11월 16일 밥 콜루 국제회장이 무심천 환경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지구를 방문한 것 역시 50년 역사상 최초였다.

1975년 5월 조직총회, 최근 10년간 7개 클럽 스폰서 하는 저력 발휘

충주남한강MJF클럽의 탄생은 4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충주클럽의 스폰서를 받아 조직되었으며, 초대회장은 원대근 L이 맡았다.
2015-2016년도에는 지구총재로 김광득 L(32대 회장)을 최초로 배출하기도 했다. 그 동안 저소득가정 사랑의 집수리 봉사, 장학금 전달, 지역아동센터 의류 지원, 장애인복지관 및 불우이웃에 물품과 연탄 전달 등을 역점사업으로 펼쳐왔다.
백호현 회장은 “우리 클럽은 지구 내에서 100%MJF클럽의 상징이 되어왔다. 최근 10년간 충주 지역에서 총 7개의 클럽을 스폰서 했는데, 그 중 MJF클럽이 두 곳이다”며 충주애플MJF클럽과 충주중원MJF클럽 탄생을 자랑스러워한다. 특히 충주애플MJF클럽은 여성 라이온들로 구성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한다. 현재 356-D지구는 총 6개의 100%MJF클럽이 있으며, 충주지역에는 18개 클럽에서 750여명의 라이온들이 활동 중이다.
100%MJF클럽 달성을 주도한 최현청 23대 회장은 “29세에 입회했는데 회비가 3천원일 때였다. 2007-2008년도에는 지역부총재까지 지냈지만, 신입회원 때 가장 열정적으로 봉사했던 것 같다”며 “2005년 초에,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MJF클럽에 대해 접하게 됐고 이를 적극 제안했다. 8개월여 동안 회원들과 대화하며 준비를 철저하게 한 결과 34명 전원이 1천 달러를 기탁, 지구 최초라는 영광을 얻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한 “작년에 클럽 40주년 기념행사 때 전 회원 PMJF로 200%MJF클럽이 되자고 비전을 선포한 이후 금회기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회원들 재능 기부 참여로 20가구 집수리 봉사
금회기 100주년 기념으로 충주 시내에 사자상 건립 추진 중

지구 내에서 높아진 클럽의 위상은 연차대회에서 각종 수상으로 이어졌으며 지구총재를 배출하게 된다.
김광득 직전총재는 지난회기 ‘함께 행복합시다’를 주제로 회원 및 클럽 증강을 중점적으로 펼쳤다. 곽상운 L(36대 회장)은 “김광득 총재님 당시 사무총장을 맡아 동료 라이온들의 염원을 함께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뜻있었다”고 소회했다. 김광득 직전총재는 “라이온스 입회 당 시 봉사의 보람은 물론이고 나 자신의 성장에도 좋을 것이라는 선배 라이온의 말씀이 새삼 생각난다. 소외 계층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감사하다. 우리 클럽의 대표 봉사 중 하나인 집수리 봉사가 바로 그것이다. 매년 1세대의 영세가정을 회원 추천으로 선정해 3천여만 원을 들여 가전제품을 교체하고 내부를 리모델링하고 있다”며 재능 기부로 집수리에 직접 참여하는 회원도 많다고 한다. 충주남한강MJF클럽이 그동안 충주시 내에서 수리해 준 집이 20가구에 달한다고 한다.
백호현 회장은 금회기 국제협회 100주년을 기념하며, 충주 시내 도로에 라이온스 상징물인 사자상 건립 설치를 추진 중이다. 지역민들에게 라이온스를 홍보하는 데 적격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회원증강 역시 적극적인 홍보에서 시작되는 만큼 의욕을 갖고 진행 중이다. 그는 또한 허의행 총무, 지성국 재무를 포함한 51명의 전 회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