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기념 봉사

백제라이온스클럽(356-C)

노인복지관에서 국수 봉사 7년째 회원 화합도 으뜸

백제클럽을 자랑할 때 ‘국수봉사’를 얘기하는 데 회원 모두 주저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이 봉사는 2010년부터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마다 배산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웬만한 국숫집 저리가라 할 만큼 끝내주는 맛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하니, 매번 500여명의 어르신들이 줄을 잇는다고 한다. 연간 예산도 3천200여만원이 들어간다. 창립 33주년을 맞은 백제클럽, 이 봉사를 통해 회원 간 화합은 물론이고 활성화는 당연히 따라오는 결과였다.
이상복 356-C지구 총재는 “임기 초 백제클럽 국수 봉사 현장에 참여하고 깜짝 놀랐다. 더운 날씨에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해서 배식하고 마무리까지 회원 및 가족들의 땀 흘리는 모습에서 참봉사의 모범을 보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국제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해에 총재를 맡게 돼 큰 영광이다”는 이상복 총재는 “소속 107개 클럽 모두 100주년 봉사 챌린지인 청소년 봉사, 기근 구제, 환경 및 시력 보존 등 4가지 분야를 지속적으로 전개했다”며 자긍심을 갖고 봉사에 앞장서 온 전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지구에서는 LCIF 기금 및 매칭사업으로 4억 2천만원 상당의 ‘장애인 이동 차량’ 22대를 소속 11개 지역에서 추천받은 장애인 단체에 전달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2천여명의 회원 및 가족들과 함께 100주년 기념 ‘한마음 축제’를 열었으며, 11월에는 ‘전북라이온 가족 등반대회’를 부안격포둘레길에서 가졌다. 금회기 “깔끔한 봉사! 사랑, 희망, 나눔”을 주제로 한 이상복 총재는 “전북에 라이온스가 뿌리 내린 지 53년이 된다. 국제협회 10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라이온스 동산을 조성해 상징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금회기 활발한 봉사로 종합 대상 수상
1984년 3월 27일 헌장전수식

백제클럽의 탄생은 33년 전으로 거슬러간다. 배산클럽의 스폰서를 받아 소병창 초대 회장을 중심으로 27명의 창립회원이 뜻을 모았으며, 1984년 1월 7일 국제협회의 승인 후, 3월 27일 헌장전수식을 가졌다.
한편 백제 클럽은 익산지역 내 금마클럽을 시작으로, 오산클럽, 미륵산클럽, 청운클럽, 익산해병클럽, 익산선화클럽 등 총 6개를 스폰서 했다. 4월 18일 현재 10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데, 익산 지역 클럽 중 가장 많은 회원수이다.
오태형 회장은 회원증강의 비결을 “땀 흘리는 봉사를 통한 자긍심 고취”라고 꼽는다. 그는 “27대 김동섭 회장님 때부터 시작한 국수 봉사는 라이온은 물론이고 네스 그리고 자녀들까지 참여하며 한 가족 같은 유대감을 느끼게 해준다”며 특히 “지금까지 18명이 입회 했는데, 임기 초 신입회원들과 함께하는 연수 및 가족 야유회를 1박 2일간 개최해 소통을 강화한다”고 강조한다.
이밖에도 백제클럽은 매년 지원해오던 장학금 봉사를 체계화해서 금회기 4명의 중·고생에게 매월 정기적으로 학원비를 전달해 총 1천500만원이 소요됐다. 이어 해외 봉사로 미얀마 우물파기 봉사에 300만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1천800만원의 예산으로 다문화가족 명랑운동회를 열고 초청한 430명의 140가정과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가족 같은 클럽 분위기, 지구 총재 배출 염원 가져

익산연합 지역부총재를 맡고 있는 유완수 L(31대 회장)은 “2007년 김현식 24대 회장님 때 라이온이 됐다. 그동안 33명을 입회시키기도 했지만, 회장 재임 시 최초로 도전한 ‘집짓기’ 봉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생활이 어려운 조손가정의 집을 짓는데 지구 지원금 1천만원을 더해 총 7천 만원이 소요됐다”고 설명한다. 또 “익산지역 19개 클럽이 단합을 이뤄 한 해 동안 봉사를 펼쳐온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며 익산지역연합회 사무국장으로서의 역할도 해준 오태형 회장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차기년도 지구 사무총장을 맡을 예정인데, 3년 이내에 클럽 최초로 지구총재를 배출하는 염원을 갖고 있다고도 덧붙인다.
클럽 총무 주영철 L은 “입회한 지 10년차이다. 금회기 생활환경이 열악한 가정 3곳을 찾아 집수리를 했는데, 4천여 만원이 소요됐다. 깨끗해진 집에서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 뭉클했다”며 보람 있었던 사업을 소개한다.
재무 전근경 L은 “국수 봉사에 최대 700명까지 드신 적이 있다”며 그만큼 회원들의 보람도 높다고 말한다. 라이온 테이머 안흥준 L과 테일 트위스터 이광효 L 또한 “국수봉사로 회원 간 그리고 부인과 자녀를 동반해 가족 간에도 친목을 도모할 수 있어 즐겁게 하고 있다”며 “전회장님부터 신입회원에 이르기까지 솔선수범하는 모습에서 우리클럽의 밝은 미래를 보게 된다”며 자랑스러워한다.
오태형 회장은 “클럽 발전에 이바지해 온 전회장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특히 익산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엄양섭 17대 회장께서 클럽 봉사 연결과 지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한다.

창원중앙라이온스클럽(355-C)

장애인들과 12년간 산행의 기쁨을 함께한 클럽

창원중앙클럽이 창립 15주년을 맞이했다. 지구 내 최다 회원수인 180명이 활동하며, 특색 있는 봉사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 금회기 12회째 개최한 ‘장애인 등반대회’는 라이온스에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30일 진해 장복산 등정에는 지역사회의 장애인 60명과 함께, 클럽 라이온 및 네스 그리고 중국과 말레이시아 해외 자매클럽 회원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 장애인 등반대회는 “산 정상까지 오르기 힘들었던 이들에게 내가 살고 있는 곳 풍경을 바라보는 기쁨을 선물하자”는 게 취지였다.
박보영 355-C지구 총재는 “지난해 장애인들과의 산행에 동행해 행복했다”며 “휠체어를 타고 등정하는 것은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땀에 흠뻑 젖은 창원중앙클럽 라이온들과 장애인들을 보며 봉사의 희망을 발견했다”고 그 날의 감동을 말했다.한편 박보영 총재는 금회기 “아름다운 마음, 행복한 라이온!”을 주제로, 국제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봉사를 각 클럽별로 실시해 줄 것을 독려했다. “소속 100개 클럽이 100주년 봉사에 모두 참여했다”며 “특히 유산사업 일환으로 장애인 및 저소득층을 위한 이동 목욕차량 3대 지원을 위해, 각 지역에서 미리 매칭 기금 7천600만원을 모금한 후, LCIF 교부금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1억 5천만원 상당의 이동 목욕차량 3대는 경남종합사회복지관(1·2·3지역), 창원의 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4A, 4B),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8지역)에 1대씩 기증됐다. 박보영 총재는 지난 2월에도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돋보기 500개를 의창구청에 기탁했으며, 청소년 성교육 지원 단체에 이동용 봉고차 1대를 전달할 예정이다. 355-C지구는 4년 전 준공한 지구 회관에 350석 규모의 대연회장을 갖춰, 효율적인 회의 및 행사 지원을 하고 있다.

독창적인 봉사 아이디어가 빛나는 클럽
2002년 4월 10일 헌장의 밤

15년 전인 2002년 4월 10일, 합포클럽의 스폰서를 받아 헌장의 밤을 가진 창원중앙클럽. 초대 회장은 한학조 L이 맡았으며, 창립회원은 44명이었다. 3월말 현재 18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 중 24명이 창립회원이라고 한다. 한편 2011-2012년도 지구 총재로 김용수 L(4대 회장)을 배출했다.
그동안 총 5개(창원중앙, 마산중앙, 남창원, 창원마창, 창원레오) 클럽을 스폰서 했으며, 국내외 자매결연 클럽은 3개(355-B3지구 여수동백클럽, 중국 광동 381지구 심연심클럽, 말레이시아 308-B1지구 사고레클럽)이다. 이들 클럽과는 봉사활동도 서로 참석하는 등 꾸준하게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매마을인 통영 연화도와 함안 내곡마을에서는 의료 및 이미용, 환경개선, 지역 생산품 판매 등으로 연간 2천만 원 상당을 연속 봉사로 실시하고 있다.
회원수 역시 창립 후 불과 3년 만에 100명을 넘기고,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평균 130명을 유지시켜오다 지난회기 150명을 넘어 금회기 지구 내 최다인 180명을 기록했다.
김성봉 회장은 “창립 원년에 지구연차대회에서 단체 종합준우수클럽상과 회원확장 최우수클럽상을 받았을 만큼 선배 라이온들의 열정이 클럽 발전의 기틀이 됐다”며 “신입회원들에게 봉사의 기쁨을 느끼게 해 지인들을 입회 권유할 수 있도록 하고, 클럽 내 등산 및 골프 등 소규모 활동을 지원하는 것, 3명 이상을 입회시킨 회원에게는 회장 사비로 금 한 돈의 배지를 증정하는 것 등이 회원증강의 비결이다”고 자랑스러워한다.
특히 금회기 클럽에서는 2022년 창립 20주년을 보다 뜻 깊게 준비하자는 취지로, ‘미래발전위원회’를 조직해 5개년 세부 계획을 세웠다. 그 첫걸음인 ‘사단법인 설립’과 ‘회원증강 180명’을 달성했으며, 디지털 소통 강화를 위해 클럽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설치한 것도 큰 성과였다.

창립 20주년 앞두고 비전 2022 선포
미래발전 5개년 계획 세워

김용수 전총재는 “우리 클럽만의 특색 있는 봉사 방향을 설정한 것이 활성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석규 L이 회장 당시 시작한 장애인 등반대회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고 소개한다.
이어 “지구 총재 당시 ‘1클럽 1학교 결연’을 통해 소속 46개 클럽이 각 지역의 학교와 장학금 지급을 위한 결연을 가진 것이 가장 큰 보람으로 남는다”고 강조한다. 이 봉사는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창원중앙클럽도 매년 1천여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석규 L(5대 회장)은 “일찍이 타 봉사단체를 시작으로 창원중앙클럽 창립회원이 되었다. 주변을 보면 여러 단체들이 무너지는 과정을 자주 보게 된다. 저는 그 이유가 바로 미래를 계획하고 설계하지 못해서라고 본다”며 소신을 밝혔다. 그는 금회기 발족한 클럽 미래발전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창원중앙클럽은 국제협회 100주년 봉사 챌린지의 4가지(시력 보존, 기근 구제, 청소년 참여, 환경 보존)분야를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새터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후원금 및 물품 전달도 빼놓을 수 없다.

서귀포정방라이온스클럽(354-G)

무의촌 의료봉사에 이어 해외봉사로 빛나는 클럽

서귀포정방클럽의 미얀마 봉사가 화제다. 지난해 9월 미얀마 양곤의 산족보통학교와 고아학교 등 2곳을 찾아간 회원들은, 외벽 페인트 공사와 함께 바닥 장판 교체 및 도배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 봉사에만 6천100여만원이 들었으며, 현장에 참여한 14명의 회원들이 1천만원을 모아 학용품과 옷, 자전거 15대를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서귀포정방클럽은 1985년부터 1993년까지 서울대병원 의료진을 초청해 펼친 무의촌 의료봉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이 봉사는 당시만 해도 전문 의료시설이 부족했던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현승탁 354-G지구 총재는 “서귀포정방클럽은 몇 년 전 캄보디아 우물파기 봉사에 이어 금회기 미얀마 학교 시설 정비 사업에 이르기까지 해외 봉사에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오명필 회장의 리더십에 큰 박수를 보냈다.
현승탁 총재가 이끄는 354-G지구는 금회기 국제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 제주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매칭사업으로 2억원 상당의 승합차 8대를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한다. 또한 금회기에 ‘청소년을 위한 봉사’를 최우선으로 전개,라이온스 100주년 기념 윤도현 밴드 콘서트 입장권 3천만원 상당을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후원하는 등 라이온스 봉사에 열기를 더했다. 한편 현승탁 총재는 “배려와 존중”을 주제로, 지구 최초로 LCIF 기금 기탁 30만 달러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향토기업 ‘(주)한라산’ 대표인 현승탁 총재는, 현재 제주도 체육회장이며 제주도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부친인 제주클럽 전회장 고 현정국 L의 대를 이어 뉴제주클럽의 초대 회장으로 라이온이 된 굿스탠딩 멤버다.

금회기 지구 내 최다액 봉사 클럽
1983년 2월 21일 헌장의 밤

창립회원 36명이 주축이 돼 1983년 2월 21일 헌장의 밤을 가진 서귀포정방클럽은 지구 내 15번째로 탄생됐다. 고 허두헌 L이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서귀포클럽의 스폰서를 받았다. 2002-2003년도 지구총재로 고인이 된 강석규 L(11대 회장)을 배출했다.
서귀포백록클럽을 스폰서 했으며, 356-A지구 대구성호클럽과는 1993년부터 자매의 연을 이어오며 상호 봉사활동 및 교류 방문을 하고 있다.
오명필 회장은 “창립회원 7명이 활동하고 계신다. 선배님들의 봉사 열정을 이어 나가기 위해 화합과 협력으로 모두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금회기 미얀마 초등, 고등학교 2곳 정비·보수 사업은 1부회장 때부터 기획한 것이 결실을 본 것으로, 건축업을 하고 있는 제 재능을 봉사와 연결시켜 서귀포시로부터도 사업비 절반을 보조 받았다”고 소개한다. 참고로 서귀포정방클럽은 2010년 캄보디아 시엠립에 총 900만원을 들여 우물 5곳을 파준 것이 최초의 해외 봉사였으며, 2015년에도 ‘라오스 대안학교’에 600만원 상당의 학용품과 봉사금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클럽에서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체장애인 한 가정을 포함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2가구를 찾아가 지붕수리 및 외벽 페인트 공사를 사업비 1천만원을 들여 진행했다.

화합과 소통으로 34년 역사 이뤄

창립 회원인 김현철 L(10대 회장)은 “클럽 30년사 편집위원장을 맡아 책자를 발행했는데, 초창기부터의 봉사 역사를 되짚고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전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한 “1985년에 의료 사각지대를 찾아 봉사하고자, 1차 표선면을 시작으로 1993년 7차에 이르기까지, 우리 클럽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서울샛별클럽 그리고 서귀포 인근 6개 클럽과 함께 한 무의촌 의료봉사가 가장 보람으로 남는다”고 강조했다.
이 의료 봉사는 총 사업비 1억 5천500여만원이 소요됐으며 총 진료 환자수도 5천여명에 이른다. 지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종옥 L(24대 회장)은 “회원 간 화합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우리 클럽의 가장 큰 자랑이다”며 특히 “오명필 회장이 지역의 건설사 연합 봉사단체 회장도 맡고 있어서, 어려운 가정 리모델링 봉사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부회장 오영식 L은 “역대 회장님들의 소중한 뜻을 이어, 활기찬 모습으로 다음 회기 1년도 봉사할 것이다”며 차기 회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다음회기 재무를 맡을 김상준 L 역시 “지역사회 봉사에 헌신해온 선배 라이온님들의 모습에서 젊은 회원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서귀포정방클럽은 4월 17일 현재 81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어르신 식사 제공과 자연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관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도 연간 3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하는 등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금회기에는 지난해 10월 서귀포시 매일 올레시장을 찾아 지역 어르신 300여명에게 ‘사랑의 밥차’로 식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