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임박! 키워드로 보는 제53차 인천 OSEAL Forum
한국라이온스의 자긍심과 성숙한 라이오니즘 보여줄 기회

동양 및 동남아시아 대회(Oriental and South East Asia Lions Forum)는 제5헌장지역 라이온들의 축제와 교류의 장이다. 제53차 인천 OSEAL Forum이 ‘관용(Tolerance, 寬容/包容)’을 주제로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어느덧 개최 한달여를 남겨둔 지금, 가장 눈여겨봐야 할 핵심 내용을 키워드 별로 알아보자.

Originality : 독창성
한국라이온스 통해 우리나라 알려 국위선양
다채로운 한국문화 체험 기회 ‘뷰티풀 코리아’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에서 8번째로 개최되는 OSEAL Forum 이다. 354-F지구(총재 : 권용성)는 대회 주관 지구로서 손님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라이오니즘 교류를 통한 화합을 다지는 한편 한국라이온스만의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한다. 외국인 참가자 전원에게 언어권별 인천 관광 가이드북을 제공해 동북아시아의 중심도시로 자리잡은 인천의 아름다움을 동양 및 동남아 라이온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한편 최근 들어 더욱 급부상한 한류를 기저로 한 문화공연도 펼쳐질 전망이다. 또 한복을 입어보거나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전통공예를 체험하는 한국문화관이 마련된다. 송도컨벤시아 특설 Annex관에서는 등록·배부처와 더불어 향토 특산품 판매대와 기념품 코너가 상설되고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푸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기존에는 없던 ‘프리 오프닝’이 준비돼 있다. 개회식에 앞서 3개 복합지구 의장, 21개 지구총재는 물론 전세계 라이온스 지도자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동영상을 엮어 프레젠테이션 한다.

Specialization : 특화
세미나 확대해 대회의 목적과 본질 상기
필참! 명사초청·레오 세미나…4개 국어 세미나도 ‘주목’
제53차 인천 OSEAL Forum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세미나의 특화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세미나를 마련해 세미나 참석률을 높이고 ‘포럼’이라는 격에 맞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선 눈길이 가는 것은 11월 14일 열릴 명사초청 특별 세미나(10:00~)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대표 지성’으로 꼽히는 이어령 박사가 나선다. 문단 데뷔 당시엔 평론가로 필명을 날렸던 이어령 박사는 신문사 논설위원을 시작으로 대학교수, 문화부장관, 문학사상 대표, 서울올림픽 기획자, 새천년준비위원장 등의 쟁쟁한 경력을 지닌 지식인이다. 그로부터 어떤 유익한 강의를 들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또 15일 계획된 레오 세미나(14 : 00~)는 인천대회 조직위원회의 세미나분과위원장인 김기봉 354-F지구 직전총재의 주재로 진행되며 레오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레오가 한 자리에 모여 라이오니즘을 강화하고 차세대 라이온으로서의 면모를 다듬는 뜻 깊은 자리가 되겠다.
이밖에도 일본어·중국어·영어·한국어 세미나를 비롯해 국제회장 주제 세미나, LCIF 세미나는 동시통역도 준비돼 어느 나라 출신이건 언어의 장벽 없이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다.
한편 6번의 만찬·리셉션이 준비돼있어 품격있는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12월 3일~6일 개최될 제54차 OSEAL Forum의 호스트 국가인 태국이 이를 홍보하기 위해 11월 15일 태국 리셉션(17:00~)을 개최한다. 바로 이어 한국 리셉션(18:00~)이 연달아 개최돼 태국 및 내국인 라이온의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1월 14일 일본 리셉션(18:00~)도 열린다.

Exemplary : 모범적인
선진화된 OSEAL Forum의 예시 될 것
무제한 셔틀버스·동시통역 등 편의 제공에 ‘전력’
라이온스 세계 4위의 회원강국인 한국라이온스가 제5헌장지역의 모범이 되기 위해 선진화된 포럼 문화를 정착하려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이 불편함 없이 OSEAL Forum을 즐겨 대회가 끝난 후에도 ‘즐겁고 유익한 대회였다’고 회상할 수 있도록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본부호텔을 변경한 것도 그 이유다. 기존 본부호텔이었던 쉐라톤호텔은 객실수 300여 개, 볼룸 1개인데 반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은 객실수 1천22개, 훨씬 넓은 볼룸이 2개 구비돼 있어 참가자들을 넉넉히 수용할 수 있다. 특히 지구총재 이상의 라이온스 지도자들을 단일호텔에 모두 수용 가능하고,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이 여타 호텔보다 월등히 좋다.
본부호텔은 자체적으로 인천공항과 호텔간 셔틀버스를 30분 단위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조직위원회는 ‘인천공항-본부호텔-송도 컨벤시아’를 기본코스로 하는 셔틀버스를 3박4일 대회기간 동안 제한없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셔틀버스는 기본코스 중간에 주요 호텔을 경유해 본부호텔에 묵지 않는 라이온들의 편의까지 고려했다.

Admired : 존경받는
“존중하십시오. 그리하면 존중받습니다”
지도자의 적극적 참석 요망…회원들 본보기 되길
지난 2012년 7월 개최된 제95차 부산 세계대회 이후 2년여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적 대회다. 부산 세계대회 당시 국제협회 사상 최다 등록인원 기록과 민간단체 컨벤션 최대 유료 등록자 기록 등 그 규모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낳았다. 국제대회와 OSAEL Forum을 비교하기는 적절치 않으나 당시 한국라이온스의 노력과 열정만은 이어져야겠다.
OSEAL Forum은 복합지구 의장과 지구총재가 참여하는 세미나가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MT·GLT 회의, 국제회장과 지구총재와의 만남, 국제 제1부회장과 지구 제1부총재와의 만남, 복합지구 의장 및 지구총재 회의는 라이온스 지도자에겐 선택이 아닌 필수다. 대회의 본질을 상기하며 적극 참여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타국 라이온들에게까지 존경받는 지도자로 거듭나는 기회를 잡아야겠다.

Lions in All Korea : 국내 모든 라이온의 참여
국내등록인원 목표 ‘2만명’ 달성 위해
한국라이온스 회원 참가 절실
9월 17일 현재 국내등록자는 6천385명으로 집계됐다. 354복합지구는 2천522명, 355복합지구는 2천611명, 356복합지구는 1천252명씩 등록한 것. 지난 7월 조직위원회는 제53차 인천 OSEAL Forum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고, 등록자 중 3천400여 명이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를 신청했다.
조직위원회는 1차 등록일을 9월 15일로 연장하는 등 백방으로 회원들의 많은 참석을 유도하기도 했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제5헌장지역의 큰 축제인 OSEAL Forum. 이를 빛내는 주역은 회원 한 명 한 명이다. 한국라이온스의 자긍심을 드높이도록 국내 라이온들의 많은 참여가 절실하다.

글 | 김보람 기자

제53차 인천 OSEAL Forum 개최지 소개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 가득한 낭만도시 ‘인천’

인천에 가면 다 있다!
인천에서는 바다와 산, 도시와 섬을 동시에 여행할 수 있다. 시간과 목적에 맞게 다양한 볼거리 신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009년에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렸고, 2014년 9월에는 제17회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도 열렸고 11월 13일~16일에는 한국라이온을 포함해 OSEAL 지역 29만여 라이온들의 큰 잔치인 제53차 OSEAL Forum도 개최될 예정이다. 인천은 지금까지보다 앞으로 더 크게 변화할 도시다.

인천에서 보자
인천은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시작된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인천을 월미도와 연안부두로 기억하고 있다면 인천을 단지 1%만 아는 사람이다. 인천은 최근 가장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도시로 앞서가는 첨단도시의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들이 많다.
다양한 풍경들을 품어 안은 인천은 사계절 내내 여행자들을 받아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곳이다. 인천은 갯벌과 포구와 유람선의 낭만이 있고,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천혜의 휴양지가 보석처럼 흩어져 있다.
또 도심에선 이색 볼거리와 놀거리, 다양한 먹을거리가 오감을 자극하고, 사계절 내내 다양한 체험과 축제가 끊이지 않는다. 인천은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오감이 즐거운 여행지이다. 인천은 낭만과 추억, 그리고 역동의 도시다. 그 외 다양한 풍경들을 품어 안은 인천은 사계절 내내 여행자들을 받아주기에 모자람이 없는 곳이다.

인천에서 놀자
국제도시 인천을 가장 효율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인천시티 투어버스가 제격이다. 인천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다니며 숨겨진 이야기를 되새겨보면 인천이 낯선 도시가 아닌 익숙한 역사의 현장임을 깨닫게 된다.
인천역에 일찍 도착했다면 관광안내소에 들러 인천에 대한 여행 상담을 받고 인천관광에 관한 리플릿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말자. 인천도심의 명소를 찾아가는 시내관광 코스, 동북아 최대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그 주변의 자연과 박물관을 탐방하는 공항 코스, 역사 다큐멘터리 섬을 둘러보는 강화도 역사체험 코스 등 3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셔틀버스이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서 내리고 다시 탈 수 있어서 잘 활용하면 이보다 더 즐거운 여행은 없다.
인천시티투어는 3가지 코스로 나뉜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하루 4차례 운행하는 시내 관광 코스는 인천 시내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인천항으로 버스가 들어가 인천 갑문을 가까이 볼 수 있다. 공항 코스는 9시 45분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6차례 운행된다.
강화도 역사체험 코스는 매주 토·일요일 운행되며, 2가지 상품이 있다. 시내관광 코스와 공항 코스는 셔틀형으로 자유롭게 내렸다가 다음 버스를 탈 수 있으며, 강화도 역사체험 코스는 문화유산 해설가가 동승하여 강화도를 소개한다.

인천에서 먹자
구한말 개항부터 해방 직후까지 인천은 서울 못지 않은 정치·외교·경제의 중심지였다. 거의 모든 외국 공관이 인천에 위치해 있었으니 세계 각국의 맛있고 이색적인 요리도 인천에 다 모여있었다. 인천은 맛있는 고장이다. 수도권사람들이 가장 쉽고 빠르게 찾아가는 바다를 거느리고 있어 연안어시장의 신선한 생선회는 기본이고 차이나타운의 짜장면과 짬뽕, 신포동의 쫄면과 닭강정, 화평동 냉면, 용현동 물텀벙이탕, 연안부두 밴댕이회무침, 강화도 더러미 장어 등등 군침 도는 음식들이 많기만 하다.
특히 인천에는 물텀벙이(아귀), 밴댕이 전문 음식거리가 형성되어 있으며, 국수 종류도 무려 3종류나 탄생한 ‘면(麵)의 고장’이기도 하다. 일명 ‘세숫대야 냉면’으로 불리는 커다란 냉면이 바로 화평동 냉면 골목에서 시작했으며, 짜장면이 인천 청관(靑館)의 화교로부터 시작했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분식집의 여왕’으로 불리는 쫄면 역시 신포시장에서 태동했다.
일설에 따르면 인천과 가까운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내려온 이들이 국수(냉면)장사를 시작했다. 외국 공관이 많았던 인천에서 구하기 용이했던 쇠고기 육수로 냉면을 말았는데 그것이 현재 평양냉면의 맛이다. 그 시절 서울에서 인천으로 냉면을 시켜먹었다고 하니 음식에 관해선 적어도 인천은 특별시라 할 수 있다.

글 | 김수연(여행전문기자)
사진제공 | 인천시청 관광진흥과

<2014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