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국제이사회서 국제 제3부회장에 추천
최중열 라이온, 국제회장의 빛이 보인다

355-A(부산)지구 최중열 라이온이 지난 10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추계 국제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국제라이온스협회 제3부회장에 추천됐다.
이태섭 전국제회장 이후 두 번째 경사다.
한국라이온스의 위상이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빛난 역사적 순간이다.

40여 년간 라이온스에 몰입해 오는 동안 최중열 라이온에게도 거친 파도와 눈보라가 어찌 없었겠는가? 그러나 인내하고 베풀면서 꾸준히 부활의 길을 찾아 오늘에 이른 그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보낸다. 
21세기는 학벌이나 스펙보다 현장이 중요한 시대다.
최중열 라이온은 40여 년간 라이온스 활동을 현장에서 라이온들과 고락을 함께하며 봉사해 온 정직한 라이온이다. 그리고 추진력도 넘친다.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가 꼭 최 라이온을 위해 나온 노래 같다. 스테미너가 넘치는 그의 걸음걸이는 ‘오늘은 부산, 내일은 캐나다, 모레는 미국, 그 다음날에는 다시 서울’로 수만리를 나르고 달리는 그의 라이온스 생활이 바로 그의 남다른 인생이었다.

준비된 국제회장, 라이온스 활동으로 검증되다

라이온스 지도자로서의 격을 갖춘 라이온이다.
지난 2000년 제39차 부산 OSEAL Forum 조직위원장으로서의 성공적인 현장 경험을, 최근에 열린 2012년 제95차 부산세계대회에서도 오차 없이 접목하고 이끈 성공한 국제대회 준비위원장이었다.

당시 부산세계대회는 역사상 최다등록(5만 5천308명)으로 한국 기네스 공식기록에 등재되어 더 큰 화제가 됐다. 넓고 푸른 바다와 도시가 잘 어울려 세계 라이온들을 맞이한 해운대와 광안대교의 풍광은 퍼레이드와 함께 고흐의 그림을 뛰어 넘었다.

이 두 대회의 땀과 노력 그리고 지도력만으로도 세계의 라이온들은 최중열 라이온에 대한 이번 선택에 아무도 이의를 달 이유가 없음이 증명됐다. 물론 부산제일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해서 지구임원을 거쳐 1996-1998 국제이사로 당선되고 이후에도 지명이사를 7번 역임하는 등 남다른 지도력을 발휘해 온 끈질긴 라이온이다.

왜 최중열 라이온인가

그는 국내·외적으로 라이온스 현장 경험이 풍부한 라이온스 외교관이다. 적절하게 잘생긴 얼굴, 적절하게 잘하는 영어, 적절하게 나이든 노신사, 적절하게 건강한 Good Standing Lion. 또 더 쓸 필요가 없는 맞춤형 국제회장의 모델이다. 화려한 스펙이나 두둑한 호주머니를 갖고 살아온 인생은 아니나 나름대로 40여 년간의 라이온스 활동은 최상을 거부할 수 없는 존재다. 또 코알라 상사 대표인 최중열 라이온은, 1억불 수출로 국무총리상도 탔다.

2016년 국제대회서 국제 제3부회장으로 투표 필요

국제협회 제3부회장 후보 추천 과정은 바늘구멍이다. 대략 이렇다.
우선 이력서를 서면 심사한다. 국제부회장 후보 검증 자문위원회에서 엄격하게 심사한다. 이 심사에서 최중열 후보는 단독으로 통과됐다. 대단한 승리다.
다음 단계는 더 까다롭다. 집행위원회에서 현 국제회장이 위원장이 되어 후보를 대면 인터뷰한다. 이 인터뷰에서도 최중열 라이온은 흠결 없이 통과됐다.

이 밖에도 헌장 지역 포럼마다 참석하면서 한 점의 불평이라도 제기하는 나라의 대표들과 소통하는 과정이 어찌 없었겠는가.
드디어 지난 10월 1일~5일 열린 헝가리 부다페스트 추계 국제이사회에서 2016-2017 국제 제2부회장 후보로 아이슬란드의 Gudrun Bjort Yngvadottir 전국제이사를, 국제 제3부회장 후보로는 대한민국의 최중열 전국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천 결의했다. 

억척같은 부산 사나이, 최중열 라이온이 영광을 따낸 것이다. 그의 집념과 노력의 결과다.
우리나라에 또 한 번의 국제회장의 빛이 보인다. 부다페스트 추계 국제이사회에서는 우리 손중호 국제이사도 지지발언으로 힘을 보탰다.
정은석 국제이사까지 있으니 국제이사회가 최중열 라이온에게는 든든한 공간이다.

마침 국제이사회가 끝나고 10월 5일~7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전세계 라이온지 편집인 회의에 지츠히로 야마다 국제회장을 비롯한 국제이사 몇 분이 축하차 방문했다. 당시 편집인 회의에 참석하고 있던 차라 그들에게 이와 같은 기쁜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해 듣고 더욱 더 자랑스러웠다.

2016년 6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참석해서 라이온들의 거룩한 한 표를 최중열 국제 제3부회장 후보에게 꼭! 꼭! 찍어주자.
한국라이온스에 큰 꿈이 보인다.

글 | 박강수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