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프레스톤 (Joe Preston)

라이오니즘의 ‘자긍심’ 고취에 매진하는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스스로 라이온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사랑하듯 모든 회원들 역시 그러하길 바란다.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이번 회기에 ‘자긍심을 드높이자(Strengthen the Pride)’라는 주제로 라이온스의 가치와 봉사를 다음 단계로 도약시키기 위해 전세계 라이온들을 이끌어 갈 것이다.
특히 2017년 국제협회 창립 100주년을 3년 앞두고 시작된 ‘봉사의 도전’ 프로젝트의 출발선을 끊게 된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국제협회의 위상과 숭고한 봉사정신을 드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라이오니즘은 마치 마법과도 같아 한 명의 라이온이 된다는 것은 봉사인으로서는 물론,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도 절호의 기회가 됩니다.”

2014-2015 국제회장은…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미국 애리조나주 듀이(Dewey) 출신으로 1974년 메사호스트(Mesa Host)라이온스클럽 최연소 회원으로 가입했고, 이후 프레스콧선라이즈(Prescott Sunrise)라이온스 클럽으로, 또 브래드쇼마운틴(Bradshaw Mountain)라이온스클럽으로 전입했다. 그러면서 클럽 회장, 지대위원장, 지구총재, 협의회의장, 지구 지도력위원장, 라이온스 퀘스트 위원장의 요직을 맡았다. 또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회원확장·유지, 지도력개발을 팀워크로 협력·도모하기 위해 개발된 MERL 프로그램의 위원장을 역임했고, 1994년 제77차 피닉스 국제대회 조직위원장, 2003년 포틀랜드에서 개최된 미국/캐나다 포럼의 위원장, CSFⅡ의 단수·복수국가 코디네이터 등을 도맡았다. PMJF인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국제협회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100%클럽회장상, 100%지구총재상, 국제회장상(9회)을 비롯해 국제협회가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친선대사상을 수상했다.

소심한 성격부터 인생까지 바꿔준 ‘라이온스’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이 직장 동료의 소개로 처음 라이온스클럽에 가입했을 때, 그는 21살이었다. 그날부터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의 인생은 변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어미새가 자신의 깃털로 알을 품듯 클럽 회원들은 저를 완전히 포용해줬습니다. 그 덕에 입회를 막 했을 당시와 그 회기가 끝나갈 무렵의 제 모습은 180도 달라져 있었습니다. 부끄럼이 많고 소심했던 저는 누구보다 먼저 앞에 나서고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특히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아무리 힘들고 궂은일이라도 남을 위한 봉사라면 즐겁게 해내는 클럽 회원들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 한 번은 그가 80개씩 묶은 신문 뭉치를 박스 안에 담아 재활용 분류를 하는 작업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누구라도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을 만큼 매우 힘든 일이었다고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회상한다. 하지만 그는 “회원들과 협력하며 어떻게 효율성을 높일지 의논을 해가며 하니 막상 작업이 끝났을 때는 별 일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저는 회원들에 대한 감사와 봉사의 놀라움을 느끼게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라이온스로부터 무언가 특별한 것을 얻으며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있다. 전세계 라이온스 회원들은 어떤 이유나 목적이 있어 클럽에 가입하는데, 클럽 활동을 하며 얻게 되는 많은 이점 중 하나가 회원 사이의 우정이라고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말한다.

열정 가득한 봉사는 라이온스 최고의 장점
젊은 시절의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신입회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봉사를 낯설게 느끼지 않았다. 이는 성장기 때 부모로부터 자연스럽게 익힌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씨’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오와주에서 살던 프레스톤 가족은 국제회장이 15살이었을 때 애리조나주로 이사를 했다. 이후 그의 어머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에게 YMCA 지도자 클럽에 자원해보라고 권유했다. 이에 고교생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운동과 스포츠 행사에 대해 가르치게 됐다. 그러면서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자신에게 운동, 그림그리기, 노래 부르기, 피아노 연주에 소질이 있다는 점과 봉사를 좋아한다는 점을 깨우치게 됐다.
라이온스 활동을 하면서도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에 관심을 보였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독서 장려와 시력 검진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봉사가 가능하다면 주저함이 없었고, 기꺼이 한 발짝 먼저 봉사에 나서는 태도는 라이온으로서 그가 자긍심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한 번은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시각장애인 복지센터까지 직접 운전을 해서 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가는 동안 지치기는 커녕 센터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을 이웃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점점 뛰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봉사가 타인의 삶은 물론이고 제 스스로를 바꿔놓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을 만나고 싶다면 시력검진센터나 티켓 판매 부스, 무료급식소의 고기 굽는 그릴 옆을 찾아보면 된다. 그만큼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현장에서 발로 뛰며 봉사한다.

혼자가 아닌 둘, 봉사와 사랑은 배가된다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애리조나에서 가장 큰 자동차 판매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라이온이자 PMJF인 아내 조니(Joni)와의 사이에 장성한 2남1녀가 있고, 아직 7세가 안 된 손주 일곱 명이 있다.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의 아내 조니 여사는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젊은 시절 조니 여사는 ‘이젠 지역사회에 더 많이 참여를 해야할 때’라고 판단했고 피나클피크(Pinnacle Peak)라이온스클럽의 창립회원으로 가입했다. 당시 지구총재를 역임하던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피나클피크클럽의 창립기념식에 참가를 했고, 거기에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조니 여사는 열정과 선한 마음씨, 이타심이 뿜어져 나오는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에게 이끌렸고,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후 캐나다에서 개최된 미국/캐나다 포럼 기간 중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조니 여사에게 청혼을 했고, 그 자리에 있던 브라이언 스티븐슨 1987-1988 국제회장은 당장 주례를 서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날 3천여 명의 라이온의 앞에서 약혼을 한 두 사람은 이윽고 결혼했고, 서로 의지하고 함께 봉사하며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둘 사이에 자녀가 태어나면서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 부처의 라이온스 봉사 활동은 더욱 풍성해졌다. 이들은 봉사 현장에는 물론이고 국제대회에도 자녀를 대동했다. 이제는 장성한 세 명의 자녀 더스틴, 토니, 켈리 프레스톤은 유년시절을 떠올리면 항상 라이온스가 함께했음을 느낀다고 한다.
소방관으로 일하는 더스틴 프레스톤은 “주말마다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부모님들 옆에서 나는 사람들에게 막대사탕을 나눠주고 기부금을 받았던 것이 기억납니다”고 회상했고,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토니 프레스톤은 “우리는 라이온스라는 울타리 안에서 성장했습니다. 팬케이크를 만들어 팔고 축제에서 노점을 지키던 추억을 잊지 못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생화학자인 켈리 프레스톤은 “라이온스와 함께 한 유년시절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양한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고, 그들은 모두 훌륭한 봉사인입니다”라고 언급했다.

라이온 모두 한 뜻으로 봉사할 때 비로소 자긍심이 커간다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그동안 많은 동료 회원들과 돈독한 관계를 구축해왔다. 그와 함께 봉사했던 라이온들은 프레스톤 국제회장의 대인관계와 역동적인 성격,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느꼈기에 그를 열렬히 지지한다. 위켄버그클럽의 데이비드 로버트 L은 “아직까지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을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에게는 적이 없고, 늘 동료들에게 둘러싸여있어 지도력을 뽐내곤 하죠”라고 말한다.
조 프레스톤 국제회장은 그에게 주어진 앞으로의 일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2014-2015년도 제 임기 동안 라이온스 봉사 횟수를 늘리고,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클럽 양성에 힘쓰고 싶습니다. 이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만드는데 몰두할 예정이고, 국제협회가 더 높고 개선된 단계에 올라서도록 이바지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라이온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화의 시대를 여는 열쇠라고 믿고 있습니다. 회원분들 역시 저를 믿고 지역사회와 국제협회가 발전하는데 온 힘을 다 해 봉사해 주길 바랍니다.”

<2014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