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변화시키는 LCIF
라이온스 퀘스트, 터키 교육계에 ‘긍정의 바람’ 일으켜

청소년기 학생들은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며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부모와의 관계, 또래 집단과의 유대, 집단 따돌림 등 여러 가지 불안 요소와 맞서고 있다. 이런 요소들은 학생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학업 성취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학생 스스로가 제어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교육이 필요하다.
터키의 경우 극도로 경쟁적인 학업시스템과 고등교육의 제한으로 학생 수는 많지만 그 중 3분의 1 정도만 대학교에 진학할 뿐이고, 학생들의 스트레스는 끊이지 않는다. 이 같은 청소년들을 위해 국제협회는 터키에 라이온스 퀘스트(LQ)를 도입했다.
터키 118복합지구는 2009년 국제재단(LCIF)으로부터 라이온스 퀘스트 교부금 27만 5천 달러를 승인받아 몇몇 공·사립학교에서 라이온스 퀘스트를 시작했다. 라이온스 퀘스트는 터키 내 유일한 사회성·정서 개선 학습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교육부로부터 후원을 받았고, 교사 1천여 명이 라이온스 퀘스트 트레이너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거쳤다.
터키의 닐건 에르뎀 니오르드 직전총재는 “라이온스 퀘스트를 통해 터키의 청소년들은 가치있고 유용한 기술을 배우고 나아가 긍정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라이온스 퀘스트의 영향력을 자부했다.

청소년들이 스트레스 벗어나 심리적 평화 찾도록 도움
터키의 명문대 중 하나인 보스포루스(보아지치)대학교에서 라이온스 퀘스트의 효과와 영향에 대해 평가·연구중이다. 보스포루스대학교 유아교육학과의 미내 구벤 교수는 “라이온스 퀘스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훈련과 정이 매우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모든 교육자들의 공통된 목표는 평화로운 학급을 유지하는 것인데, 라이온스 퀘스트는 여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터키 라이온스는 교육계의 현 실정과 청소년들이 직면한 상황에 맞도록 라이온스 퀘스트 교재를 재구성하고 있으며 이는 2015년 초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118복합지구는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법을 중점으로 내용을 구성하는 한편 터키 고유의 문화와 정서가 함양되도록 개편하겠다는 입장이다.
보스포루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이자 평화교육 연구센터의 총책임자인 파토스 에크먼 교수는 “라이온스 퀘스트 교육과정은 ‘평화교육’을 이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우리 센터가 라이온스 퀘스트와 협력하게 돼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니오르드 직전총재 역시 “라이온스 퀘스트는 청소년들이 자기 내면의 평화를 찾아 긍정적이고 올바른 성년이 되도록 도움을 주고있다”고 강조했다.

<2014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