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5-B1(광주·전남 일부)지구 & 356-A(대구)지구
16년째 자매결연, 지구 사이 돈독하니 클럽 간 회원확장·활성화도 ‘닮은 꼴’

355-B1지구(총재 : 서영철)와 356-A지구(총재 : 전홍순)는 사이가 돈독한 자매지구로 유명하다. 355-B1지구의 제26대 총재인 박남현 전총재와 356-A지구(당시 355-C지구)의 제24대 총재인 장영도 전총재가 임기 중인 지난 1998년 9월 5일, 두 지구는 자매결연을 했다. ‘영·호남 라이온스의 대화합’을 목표로 결연 이후 지금까지도 두 지구는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매년 두 지구는 각종 행사를 통해 끈끈한 정을 과시한다. 지구 합동 단합 체육대회를 연 2회 실시하는 한편 합동 동호회 활동으로 연 1회씩 지구 친선 산악대회와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처럼 유대관계가 좋아서인지 두 지구 내 소속 클럽들끼리도 서로 닮은 점이 많다. 이 중 특히 ‘회원확장’과 ‘클럽활성화’라는 라이온스의 핵심 목표를 달성하고자 모범을 보이는 355-B1지구 광주미소클럽과 356-A지구 대구천마클럽이 대표적이다. 두 클럽 회장으로부터 금회기의 고군분투 클럽활성화 성공기를 들어보았다.

▲ 광주미소클럽_ 클럽활성화 핵심은 ‘회원에 대한 애정과 관심’

기존회원 단합에 열중하니 회원확장은 저절로
광주미소클럽(회장 : 홍묘숙)은 2012년 1월 17일 26명의 회원으로 창립됐다. 하지만 2014년 6월말 기준으로 단 20명의 회원수를 기록, 저조한 수치에 그쳤다. 홍묘숙 회장은 “클럽 탄생부터 지금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회원들에게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며 “현실을 받아들이되 낙담하지 않고 희망을 품었다”며 회원확장의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광주미소클럽은 ‘입회 프로모션’을 기획해 신입회원에게 입회장려금 10만원을 대대적으로 지원했다. 홍 회장은 “‘약체클럽’이라는 꼬리표를 때 버릴 수 있을지 자나깨나 고민했다”며 “스폰서클럽인 광주상록클럽, 롤 모델이 되는 광주21세기여성클럽의 모습에서 클럽 활성화의 힌트를 얻었고, 그 답은 ‘끝없는 관심’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6개월 만에 회원 2배로 ‘껑충’
홍 회장은 회원확장도 중요하지만 기존회원간의 단합을 우선시했다. ‘소통·공감·도약’이라는 주제대로 회원 간 소통을 통해 화합과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한 도약을 하겠다는 의지였다. 이에 클럽3역은 모든 회원의 사업장에 방문하며 여럿이서는 말 못했던 회원들의 견해를 청취하며 모든 구성원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노력했다.
한편 클럽 분위기 쇄신을 위해 SNS인 밴드를 만들어 활성화했다. 회원 간 안부 묻기는 물론 월례회와 이사회 결과, 봉사활동 내용까지 꼼꼼히 업로드하니 자연스럽게 회원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또 홍 회장은 “지구행사에 가능한 모든 회원을 참여시켰고, 행사 후 2~3일 내에는 반드시 신입회원과 스폰서회원 간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금 광주미소클럽은 36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1월 10일 4명의 신입회원이 추가로 입회해 전 회원수 40명을 달성하게 된다. 홍 회장은 “사람이나 미물도 성장하기까지는 미숙하고 실수를 한다. 우리는 역사와 전통이 짧은 새내기 클럽이지만 어엿한 우수클럽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글 | 김보람 기자

▲ 대구천마클럽_ 참여·화합 잘 되면 클럽 발전 당연한 결과

신입회원 ‘수’보다 ‘질’ 중시…명품클럽 유지가 목표
1983년 1월 21일 창립된 대구천마클럽(회장 : 구희본)은 회원관리와 클럽의 품격을 유지하는 데 지대한 공을 들이고 있다. 입회를 원하는 회원은 정식 입회 전까지 오랜 시간동안 클럽3역과 이사회의 검증을 거쳐야만 한다.
“사실 금회기 초 입회 희망자는 다수 있었으나 실제로 입회하게 된 회원은 단 한 명에 불과하다”는 구희본 회장의 말에서도 깐깐한 입회기준을 짐작할 수 있다. 다만 구 회장은 “1월에는 13명 정도 입회 희망자가 대기하고 있어 회원확장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자부했다. 대구천마클럽은 현재 4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회기 10명의 회원 순증가를 목표로 정했다. 구 회장은 “어렵게 대구천마클럽의 가족이 된 만큼 감사의 표시로 신입회원에게 금 한 돈씩을 선물할 것”이라며 회원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구 회장은 회원확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조재구 전회장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구의 총재특별자문위원을 맡고 계신데, 대구시의원으로 활동하는 바쁜 와중에도 클럽을 사랑하고 돌봐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총재 배출한 만큼 지구 봉사에도 ‘열심’
한편 대구천마클럽에서는 금회기 전홍순 지구총재를 배출했다. 지구임원회의 및 클럽3역 연수회 자리에서 대구천마클럽은 지구사업에 동참하는 의미로 지원을 약속했다. 이로써 총재특별봉사기금 명목으로 대구방송(TBC)과 연계한 라이온스 홍보비용을 지원하고 지구 장학회에도 기여한다.
또 LCIF 기금도 기탁해 지구로부터 공을 인정받았다. 구 회장은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처럼 총재님이 속한 클럽이 평안해야 지구 사업도 순항하기 마련이다. 이에 회원 단합과 참여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구 회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라이온스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더 많아진다. 지역사회에 양질의 봉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클럽 내 화합과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글 |김보람 기자

<2015년 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