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 시금석 (Touchstone)’ 이야기

빗자루와 팬케이크

짐 어빈이 1977년 라이온스에 입회한지 고작 몇 주밖에 안된 신입회원이었을 때, 미국 조지아의 알바니 라이온스클럽 동료 라이온들은 그에게 중책을 맡겼다. 바로 조지아 라이온스 등대 재단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빗자루와 대걸레를 판매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다녔습니다. 라이온들이 가는 것을 라디오와 TV에서 광고를 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빗자루와 대걸레를 사기 위해 그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려 주었지요.” 1999년 국제회장이 된 짐 어빈은 회상했다.

모닝 팬케이크와 바비큐부터 생선튀김, 소시지구이까지 이웃들이 라이온스 기금 모금 사업에 동참하면서 공동체 정신이 번영했다. 일부 지역의 라이온스 프로젝트는 대규모 국가적 프로그램으로 발전하여 연간 수백만 달러를 모금하고 있다. 호주,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라이온들이 황금으로 바꾼 소박한 과일케이크를 생각해 보십시오.

크리스마스 기간 중에 라이온스 팬케이크를 판매한 것은 1951년 캐나다 퀘벡 몬트리올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집에서 구워서 가족, 친구, 이웃들에게 판매하였는데, 현재 캐나다의 라이온 팬케이크는 대규모 베이커리 회사에서 만들어 크리스마스 장식과 라이온스 엠블럼으로 포장하여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다.

1965년 라이온스 시력보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시작으로, 호주의 프로그램도 귀중한 크리스마스 전통이 되었다. 전국 케이크 위원회의 지침 하에, 생산 라인을 크리스마스 푸딩 등으로 확대하였고, 연간 600만 호주달러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다.

라이온들은 또한 경품 추첨에서 고무오리 경주까지 지역사회를 단합시키고 기금 모금 활동에 재미를 더해주는 여러 가지 이벤트에도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네팔 라이온들은 자선 코끼리 축구 시합을 열었다. 미국 뉴햄프셔, 에핑에서는 스머프 복장을 하고 카누 경주를 벌이기도 했다.

박하사탕, 막대사탕 등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은 말할 것도 없고 빗자루, 대걸레, 전구 등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아이템 판매는 10년 동안 라이온스의 지역 기금 모금 사업의 주 수입원이 되어 왔다.

“그들이 말한 것처럼, 도움이 필요한 곳에 라이온이 있습니다”라고 어빈 전국제회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