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2021년 2월 라이온지
P. 8

LCIF Content ②



            라이베리아에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다



            라이온스는 국제재단으로부터 받은 시력 우선 교부금으로 라이베리아에 아이센터를 세웠다.
            이곳을 통해 라이베리아 최초의 안과 레지던트 과정이 만들어졌고,
            지금까지 6명의 안과 의사가 수료를 마쳤고, 내년에는 안과 의사 3명이 수료할 예정이다.




                                   라이베리아에서 안과 진료를 받는          삶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그는 의사에게 “문에 ‘출구’라는 글씨가 적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안과의사가         혀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당신 얼굴이 보입니다. 모든 게 너무 밝아
                                   전국에 고작 여섯 명뿐이고, 그 여        요.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뱅구루 씨는
                                   섯  명은  모두  수도  몬로비아에서      흥분과 행복을 느끼며 소리쳤다. 그는 드디어 선명하게 앞을 볼 수

                                   일한다. 그리고 그중 두 명만이 백        있었다. 마침내 사랑하는 자기 일로 돌아가 그 일에서 자신감을 가질
                                   내장 수술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수 있게 되었다.
                                   백내장은  라이베리아에서  실명
                                   (60%)과  심각한  시각장애(62%)를    “행복합니다”
            새 안경을 쓰고 있는 매런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안         14살 소녀 매런은 학교에서 문제가 있었다. 칠판을 보려면 교실 앞쪽
            과 진료 부족은 피할 수도 있는 실명을 대거 유발한다.                    으로 자리를 옮겨야만 했다. “교실 맨 앞쪽에 앉아있어도 글씨가 전
            라이온스는 국제재단으로부터 시력 우선 교부금 48만 6,000달러              부 보이지는 않아요”라고 말하는 매런. “노트 필기를 완성하려면 친

            (US$)를 지원받아 더 많은 안과의사를 양성함으로써 라이베리아 사             구 노트를 봐야 해요” LEC의 새로운 안과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람들이 양질의 안과 진료에 접근할 기회를 더 얻게 하여 이런 현실을             매런의 엄마는 검사를 받기 위해 아이를 데리고 갔다. 의사는 매런에
            바꾸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게 필요한 것은 단 하나, 안경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냈다. 안경을 써
            이 프로젝트는 2016년 시력 우선 교부금을 통해 세워진 클리닉인              본 후 매런은 밝게 웃었다. 그녀는 “이제 저 멀리 있는 것도 볼 수 있
            LEC(Liberia Eye Center : 라이베리아 아이센터)에 라이베리아 최초    어서 행복해요”, “더 이상 친구들을 성가시게 하거나 앞자리에 앉을
            의 안과 레지던트 과정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6명의 안과 의사가 본             필요가 없어요”라고 말한다.
            과정을 수료했고 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안과 의
            사 3명이 더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은 국제재단과 라이온스가             무수의 이야기
            시력 우선 교부금을 통해 도움을 준 LEC의 수혜자들에 대한 몇 가지            또 다른 작은 소녀 무수는 LEC의 의사들이 그녀의 오른쪽 눈 수정체

            사례이다.                                             위치가 정상 위치에서 심하게 옮겨져 있다는 것을 발견할 때까지 수
                                                              년간 앞을 보기 위해 힘겹게 싸워왔다. 의사들은 수정체를 제거하는
            “볼 수 있어요”                                         수술을 시행하고 보정을 위해 무수에게 안경을 주었다. 문제를 일으
            64세의 교사 벤저민 뱅구루는 사람과 사물을 정확히 식별할 수 없었             켰던 수정체가 사라지고 새 안경이 생기면서 무수는 자기 시력의
            고, 교실 칠판에 글씨를 제대로 쓸 수 없었다. 잘못된 철자와 서툰 필           70%를 되찾아 드디어 선명하게 앞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의 새로운
            체로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잦았던 뱅구루 씨는 불안해졌고, 심지어 자             능력에 고무된 그녀는 의사들에게 간호사가 되기 위해 학교에 가고
            신이 무능하다고 생각되기 시작했다. 그는 더 이상 학생들을 제대로              싶다는 포부를 들려줬다.

            가르칠 수 없다고 느꼈다.                                    국제재단의 시력 우선 프로그램은 라이베리아와 전 세계 사람들의
            LEC에서 받은 검사 결과, 오른쪽 눈의 수정체 전체를 백내장이 덮고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이곳(lionsclubs.
            있었다. 얼마 후 그는 백내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이는 그의            org/savevision)을 방문하세요.             글 제이미 웨버


            6       february 2021
   3   4   5   6   7   8   9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