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2025년5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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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 칼럼







                 기본으로                        부탄은 그동안 국민 행복지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였으나 급격한 현대화

                                             로 인터넷과 SNS에서 타국과 비교하게 되면서 2019년 국민행복지수 조사에서 전
                 돌아가자!                       세계 95위로 추락했다고 한다.

                 We Serve!                   2023년 11월 Pew Research 센터가 주요 17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을 조사했을 때 ‘가족’이 1위였지만 한국인들은 ‘물질적 행복'을 첫째로
                                             응답했다. 더 좋은 집, 더 비싼 차, 부를 축적하기 위해 땀 흘려 노력한 결과 한국
                                             은 6·25전쟁 이후 반세기 동안 GDP가 85배가 되는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2021년
                                             7월 UN무역개발위원회로부터 한국은 선진국 지위를 받아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
                                             이 되었다. 그렇다면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어떠할까?
                                             2024년 한 해 동안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100만 명이 넘었고,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아 한 해 자살자 수가 1만 4000명이나 되었다. 한국개발연구
                                             원(KDI)에 따르면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10점 만점에 5.85점으로 OECD 38개국 중
                                             35위에 랭크되었다고 한다.
                 이형모
                                             심리학자 Ed Diener는 거창한 구호보다 타인이 박수치지 않더라도 개개인의 개성
                 라이온誌 한국어판위원회
                 편집위원                        과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고,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즐거운 경험을 쌓아간다면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즐거운 경험으로 행복한 감자이웃 이야기가 있다. 한 할아버지는 APT의 텃
                                             밭에서 키운 감자를 혼자서는 다 먹지 못할 만큼 많이 캐게 되자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APT 엘리베이터 앞에 감자박스를 두고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라는 팻말
                                             과 함께 봉지까지 준비해두었다. 저녁이 되자 그 박스에 있던 감자는 다 사라졌다.
                                             그리고 그 박스 안에는 커피, 토마토, 과자 등 또 다른 사람들이 두고 간 많은 생필
                                             품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할아버지의 나눔이 차갑고도 견고한 APT 콘크리트를 무
                                             너뜨린 것이었다.
                                             불행한 사람은 위로하고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라이온스 봉사가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감자이웃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I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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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 집 국  편집국장│김희정   편집디자인│엣지피앤디 (02-5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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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5–A (부산) 석인범   355–B1 (광주) 공다빈   355–B2 (전남서부) 배현미   355–B3 (전남동부) 박연진
                             MD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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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6–A (대구) 황보정아   356–B (대전) 천은주   356–C (전북) 배세정   356–D (충북) 김유영
                             MD356
                                  356–E (경북) 박소영    356–F (세종·충남) 박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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