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2021년 8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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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장 소개
라이온스의 새 얼굴,
봉사로 영혼을 채우다
새로운 국제회장 더글러스 알렉산더는 봉사를 ‘기분 좋은 순간’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그는 이런 기억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회원 증가와 다양성 확대 등 미래에 초점을 맞추면서
용기와 친절함으로 무장하고 라이온스를 이끌겠다고 약속한다.
지난 5월 초, 새로운 국제회장을 발표하기에 앞서 인터뷰, 사진
촬영, 그리고 미팅이 진행되는 와중에서 부회장 더글라스 알렉
산더는 땅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했다. 지갑 안에는 어느 여성
의 신분증과 현금 140달러가 있었다. 알렉산더는 신분증에 적
힌 주소를 보니 몇 블록 떨어진 곳에 그녀가 살고 있어 지갑을
돌려주러 찾아갔다.
결국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알렉산더는 현금이 그대로 들어 있
는 지갑을 전해주었고, 그 여성은 그에게 보상금으로 현금 일
부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마주한 이 친절한 남
자가 세계 최대 봉사단체의 국제회장 취임을 앞둔 사람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봉사하면 행복해진다
알렉산더는 이런 때를 ‘기분 좋은 순간’이라 부르며 이 순간은
봉사할 때 조용히 찾아온다고 이야기한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보낸 어린 시절 식료품으로 이웃들을 도왔을 때부터 시작된 이
런 순간들은 그에게 봉사를 계속하고 싶은 욕구를 키워주었다.
알렉산더는 아홉 형제의 넷째로 태어났다. 위로 세 누나 클레
오, 도리스, 샌드라가 있었고 아래로 두 형제 앤드라와 스탠리
가, 그 아래로 세 여동생 글래디스, 버너, 욜란다가 있었다.
대가족의 가운데에 끼어 있으면 길을 잃기 쉽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신앙심이 깊은 가족들은 일요일이면 온종일 침례교회
에서 보냈다. 아버지는 트럭 운전사였고, 어머니는 아이들과 함
4 august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