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2021년11월 라이온지

LCIF Story ①

작은 책상이 큰 차이를 만들다

원격수업을 들을 때 책상이 필요할까? 다음날 아침까지 받은 요청은 무려 157건.
책상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된 라이온스는 행동에 옮겼다. 주방 식탁이나 커피 테이블,
침대 또는 바닥에서 공부했을지도 모를 아이들을 돕는 무료 책상 프로젝트는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아가왐 라이온스클럽이 집에서 공부

하는 학생들을 위해 책상 20개를 제작할 비용을 승인했을
때 신중한 태도를 지닌 일부 회원들은 그 많은 책상을 다 나
누어줄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했다. 아무리 경험 많은 라이
온이라도 좋은 봉사 프로젝트의 힘을 과소평가할 수 있다.

책상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
그날은 2020년 12월 8일이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3개월

후, 책상 231개가 제작되어 아이들에게 전달되었고, 라이
온스는 학생들을 위한 무료 책상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
무리했다.

“책상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에 정말 놀랐어요”라
고 말하는 라이온 딕 러니어. 집에 작업실을 가지고 있는 그
는 어쩌다 그 프로젝트의 리더이자 대변인이 되었다. “우리

가 벌집을 건드렸죠”
12월 회의가 끝난 후 러니어의 딸이자 라이온인 체릴 테라
매그라는 페이스북에 클럽의 새 프로젝트에 대해 게시하며
원격수업을 들을 때 책상이 필요한 아이가 있는지 물었다.

그녀가 다음날 아침까지 받은 요청은 157건에 이르렀다.
크리트에 사는 어린이가 책상 크기가 적당한지 보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았다.
러니어는 그의 목공 작업실에서 하루 8시간 동안 소나무와

합판으로 책상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했다. 라이온이 아닌데
참여한 다른 이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집합 제한 규정에 따
라 자신들의 작업실에서 홀로 작업하며 이 일에 동참했다.
주방 식탁이나 커피 테이블, 침대 또는 바닥에서 공부했을지

도 모를 아이들을 돕는 일이라 확신하면서 말이다.
러니어는 “이 프로젝트, 정말 기분 좋아요”라며 “원격학습
이나 하이브리드 학습(오프라인과 온라인 수업이 섞인 형태

4 november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