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2021년10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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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에센굴 에르칸은 라이온과 레오들이 긴급구호 텐트에                     우리의 손님이 되어주세요
            서 하루 2,000~4,000명의 사람들에게 교대로 봉사했다                 어느 은퇴한 부부가 라이온스의 도움을 받으러 왔다. 그들
            고 전했다.                                            은 평화로운 노후생활을 보낼 거라 생각했지만 집을 잃고

            그곳에서는 터키식 베이글과 도넛, 치즈와 고기를 곁들인                    말았다. 118R지구의 GST 코디네이터인 라이온 세브넴 굴
            페이스트리, 터키식 디저트와 전통음료 아이란 (요구르트                    러는 “우리를 정말 감동시킨 것은 그들이 감사함을 표현하
            에 물을 섞어 희석해 소금으로 간을 한 터키식 음료)을 포                  는 방식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부부는 이제껏 살면서
            함한 음료 등이 배고픈 이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한 번도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요청한 적이 없었다고 하더

            하지만 구호 현장에서 이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들은                     군요. 라이온스가 자신들을 마치 손님처럼 친절하고 부드
            물과 음식 외에도 훨씬 많았다. 라이온스는 담요 5,000장                 럽고 상냥한 태도로 대하며 도움을 주는 모습에 감동받았

            과 기저귀 5,000 꾸러미, 침대 500개, 침대 시트 1,000장            대요.”
            을 비롯하여 속옷, 양말, 장난감, 게임용품, 신발, 비누 등                지진이 발생한 지 열흘째 된 날. 라이온스와 다른 NGO들
            등의 물품을 나눠주었다.                                     은 끊임없이 소독하고 코로나19 안전지침을 준수하며 봉
            사흘째 되는 날 밤. 날은 추워졌고, 지진과 구조 대원들의                  사를 실천했지만 코로나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봉사 현장

            요구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라이온스는 긴급구호 텐                    을 떠날 것을 요청받았다. 라이온스는 지진으로 가장 큰 피
            트 구역에 온기를 전해주기 위해 난로, 금속으로 만든 통,                  해를 입은 지역과 공장의 보관시설이 들어선 지역에 창고
            그리고 40톤의 나무를 가져왔다.                                를 하나씩 설치했다. 그리고 마스크, 소독제, 물을 계속 배



                                                                                                     october 202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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