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2021년10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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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 중 사망자가 엄청나게 많다는 걸 알게 되었지만,
열악한 도로와 통신 문제 때문에 시골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라이온스가 주도한 봉사활동으로 시골에 사는 사람들
총 920명이 1차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 7월 말, 카로이 라이온스클럽은 두 팀으로 나뉘어 전
염병의 영향을 받은 시골지역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첫째
팀은 2시간 30분에 걸쳐 62마일 (100km)을 달린 뒤 냐그
위주와 카제 카체 지역의 시골 중심지에 도착했고, 그곳에
서 650명에게 1차 백신을 접종하며 7시간을 보냈다.
둘째 팀은 첫째 팀과 반대 방향으로 2시간 이동하여 마얌
바 지역 시골 중심지에 도착하였고, 그곳에서 6시간 동안
270명에게 접종했다. 이처럼 라이온스가 주도한 봉사활동
으로 시골에 사는 사람들 총 920명이 1차 백신 접종을 받
을 수 있었다.
마얌바에서 돌아오는 길에 두 번째 팀은 시간을 내어 한 노
인을 방문했다. 그리고 3개월 전 그들이 휠체어를 건네주 골까지 와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것은 의미 있는 봉사활
었던 그 노인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고, 노인 동이었으며, 그런 봉사활동을 자신의 클럽에서 주도적으
과 그 가족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로 실천해서 시골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너무
레오지구위원장 치포 그린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 중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우리의 바람은 라이온스
사망자가 엄청나게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도시가 아닌 시 가 지원하는 백신으로 시골 지역이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것이에요”라고 말한다.
카로이 라이온스클럽은 2011년 6월에 설립되어 23명의 회
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몇 년 동안 보건부와 협력관계
를 맺고 홍역 및 풍진 예방 캠페인 (국제재단 기금 운용)과
아이들을 위한 장티푸스 백신 (TCV) 프로그램 진행을 돕
고, 병원에 필요한 손소독제와 세정제를 기부해왔다.
그린은 “어떤 프로그램이든 어떤 어려움이든지 도움이
필요하다면 우리에게 전화를 주세요. 우리는 어느 곳이
든지 달려가서 그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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