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2021년12월 라이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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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IF Story ①



            가가에 열광,


            코로나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노는 아이들



            사회적 거리두기가 행해지는 동안 아이들은 가가볼이라 불리는 피구와 비슷한 경기에 참여해
            신체 운동을 할 수 있었다. 이는 가가볼 경기가 이루어지는 팔각형 모양 울타리 구조물을 제작한
            버밀리언 베이 라이온스클럽 덕분이다.






                                                              가가에 열광하는 학생들
                                                              지난 10월 말 가가 피트가 설치된 후 도리스 세인트 줄스
                                                              교장은 학생들이 공을 3번 바운드하며 “가! 가! 고!(Ga,

                                                              Ga, Go)”라 외치는 소리를 듣지 않은 날이 거의 없었다. 참
                                                              고로 가가볼 경기는 공이 경기장에 들어와 3번 바운드된
                                                              후 시작되는데, 이때 선수들은 공이 바운드될 때마다 “가!

                                                              가! 고!”를 큰소리로 함께 외친다. 가가는 그 유명한 가수
                                                              (레이디 가가를 말함)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학생들이 아주 좋아해요. 경기의 전략을 짜는 걸 좋아하

                                                              고, 약간의 속임수를 쓰는 것도 좋아하고요. 눈으로는 상
                                                              대편 선수 중 한 명을 쳐다보지만, 공은 다른 선수에게 던
                                                              지는 식이죠. 정말 몰입해 경기하고 있어요”라고 세인트

                                                              줄스 교장은 전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버밀리언 베이에 있는 릴리언 버그 공                    가가볼 경기는 피구 경기의 공보다 더 부드러운 공을 사용
            립학교 학생들이 가가 피트 안에서 공을 치고, 상대편 선수                  하고, 상대의 무릎 아래를 공으로 쳐서 아웃시켜야 하며 무
            들의 공을 피하기 위해 달리고, 점프하고, 몸을 비틀며 놀                  릎 위를 치면 안되는 등의 규칙이 있다.

            고 있다. 참고로 가가 피트(gaga pit)란 가가볼(gaga ball)         가가(gaga)는 히브리어로 터치터치(touch touch)라는 의
            게임을 하기 위한 경기장으로 보통 팔각형의 키 낮은 울타                   미를 가진 말이다. 1950년대에 이스라엘에서 시작되었고,

            리 구조물이 작은 공간을 두르고 있는 형태이다.                        1970년대에 유대교인의 여름 캠프에서 즐겨 하며 널리 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아이들                    졌다고 알려져 있다.
            은 가가볼이라 불리는 피구와 비슷한 경기에 참여해 신체                    세인트 줄스 교장은 다른 학교에서 가가볼에 대한 이야기
            운동을 할 수 있었다.                                      를 듣고 유치원부터 8학년 학생까지 다니는 자신의 학교에

            그들이 가가볼로 얻는 즐거움 중 일부는 가가볼 경기가 이                   서도 이 경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루어지는 팔각형 모양 울타리 구조물을 짓는 데 자금을 댄                   그녀는 “가가볼은 장점이 많아요”라며 “신체 활동을 제공
            버밀리언 베이 라이온스클럽 덕분이다.                              하고, 돈이 거의 들지 않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유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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