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2021년12월 라이온지

프로젝트 이름은 감자 작전
감자 판매 수익은 시각장애인들의 외출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2020년은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해가 아니었
다. 프랑스에서 2020년 3월 17일 시작된 봉쇄는 그해 5월
11일까지 지속되었다. 당시 라이온스는 역동적인 여러 젊

은 도시에서 온 학생들이 음식을 제공받기 위해 대학교에
줄을 서는 모습을 충격과 슬픔 속에서 지켜봤다.
메자는 “스트라스부르는 다른 나라에서 공부하러 온 유학

생이 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많은 도시입니다. 봉쇄 조치로
많은 젊은이들이 학업에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한 일자리를
잃게 되었죠”라고 전했다.
스스로 감자 작전팀이라 이름 붙인 프로젝트팀은 프로젝트

의 방향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감자 판매 수익으로 시력보
호 활동을 지원하는 대신 기아퇴치 활동 지원에 사용하기
로 했다.

스트라스부르 아르겐토라툼 라이온스클럽의 창립 회원이
자 스트라스부르에서 남쪽으로 약 1마일 떨어진 에쇼에 있
는 티뢸스 농장의 소유주인 라이온 카트린 허크는 약 1.5
감자를 25kg씩 자루에 담아 팔고 있다. 신생클럽이 힘을 합쳐 키우고 판매한
에이커의 농지에 모날리사와 마라벨이라는 품종의 감자를 3t의 감자 판매 수익금은 기아퇴치 활동에 기부했다.
심는 일을 맡았다.
“몇 주 후 예쁜 줄기가 나왔고, 그 다음 맛있는 감자가 열 커시드럴 라이온스클럽도 스타라스부르 지역 학생들에게

렸어요”라고 메자가 말했다. 기부하기 위해 150kg의 감자를 구입했다.
그들은 8월 말까지 감자 3t을 선별해 자루에 넣어 싹이 나 프랑스는 2020년 10월 29일 두 번째 봉쇄에 들어갔다. 그
지 않도록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 뒤 다음 과제인 감자 로 인해 라이온스는 감자를 계속 팔 수 없었고, 1,500kg에
판매를 진행했다. 달하는 감자가 여전히 차고 어두운 방에 보관되어 있었다.

“감자에 싹이 나는 걸 보는 건 우리의 노력이 연기가 되어
기아퇴치 활동에 기부된 감자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라는 메자. 그들은 빨리 행동해야

“우리는 감자 판매원이 되었어요”라는 메자. 라이온들은 했다. 학생들에게 감자를 직접 기부하려고 애썼지만 물류
친구와 가족들에게 감자를 팔았다.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러자 카페 사티(알자스에
으로) 감자를 팔 에쇼 지역 슈퍼마켓과 일키르슈그라펜슈 기반을 둔 커피 로스팅 회사)가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다.
타덴 지역의 시장을 물색했다. 라이온스는 두 지역에서 무 그들은 저장되어 있던 감자를 모조리 구입해 스트라스부

료로 판매 공간을 제공받았고, 슈퍼마켓 입구 앞에서는 하 르의 푸드뱅크에 기부했다. 감자 프로젝트는 잦은 차질을
루 만에 500kg을 팔 수 있었다. 빚었지만 몇 번의 작전 선회를 거쳐 결국 성공을 거두게
스트라스부르 아르겐토라툼 클럽과 가까운 스트라스부르 되었다.

december 202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