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2023년3월 라이온지

LCIF Story ②

내가 진짜 라이온이 되던 날

슈퍼맨 할아버지

잊을 수 없는 그날, 나는 내 마음과 영혼 속에서 진짜 라이온이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봉사단체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라이온스 회원으로서 봉사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삶에 나 자신을 다시 헌신하게 되었다.

나는 라이온스클럽 회원이 된 지 8~9년이 흐른 뒤에야 진
짜 라이온이 되었다. 난 정기적으로 회의에 참석했고 수백
개의 팬케이크를 뒤집었으며, 헌신적인 회원으로 성장했
다. 성실하게 회비를 납부했고 국제라이온스협회에 기부

했다. 그리고 내가 운영하던 타일사업이 소강상태에 접어
들자 라이온스 지도부가 되는 데 마음이 끌렸다. 하지만 라
이온이 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진짜 라이온이 되었던 그날

해마다 10지구 라이온스는 미국 미시간주 빅 베이에 있는
베이 클리프 헬스 & 웰니스센터에서 하루를 보낸다. 그곳
은 슈피리어호의 남쪽 호안가 절벽 숲속에 있는 투박하지

만 현대적인 시설이다. 1933년 설립된 베이 클리프 헬스
캠프는 다양한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치료 및 웰
빙을 위한 센터 역할을 한다. 캠프 참가자들에게는 물리치
료, 언어치료, 청각치료, 작업치료, 치과치료, 의료 서비스

가 제공되고, 특별히 고안된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할 기회
도 제공된다. 참가자들이 캠프에 참여할 동안 이들을 돌봐

온 가족들과 간병인들은 그들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휴식시
간을 갖게 된다. 라이온스는 1934년 첫여름 프로그램부터
캠프를 지원해왔다.
2009년 6월, 나는 해마다 참여하는 그 행사를 위해 베이

클리프에 있었다. 오전 시간은 타일 수리를 도우며 보냈
다. 오전 11시 30분쯤이 되자 점심식사(캠프 참가자와 베
이 클리프 직원이 함께하는 식사)를 알리는 종이 울렸고 나

6 march 2023